이장희 시 읽기 - 봄은 고양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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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고월 이장희(1900. 11. 9~ 1929.11.3)의 생애
2. 시세계
3. <봄은 고양이로다>

본문내용

는 일견 고양이에게서 느끼는 봄의 서정적 감각만이 단조롭게 나열된 것 같은 이 작품을 자세히 읽어보면 긴장된 리듬감과 구조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고양이의 털에 어리우는 봄의 향기(정지적) → 고양이의 눈에 흐르는 미친 불길(동태적) → 고양이의 입술에 떠도는 봄 졸음(정지적) → 고양이의 수염에 뛰노는 푸른 생기(동태적)의 교차로 고양이를 탁월하게 묘사해 준다. 고양이 속에서 봄이, 봄 속에서 고양이가 조화롭게 융합되는 모습과 함께 그들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그러나 직관적 지각의 작용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지극히 평면적이고 단편적이라는 비난을 벗어나기가 어렵다. 1920년대 한국 시단에서 이만큼 언어를 교묘하게 다루고 신선한 감각적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이란 실로 찾아보기 힘든 일이지만, 이 작품들이 지속적인체계와 사상을 형성함으로써 우리를 감동시킬 수 있는 그 ‘무엇’이 전혀 결핍돼 있다. 다시 말하면 감각적 비유와 날카로움과 섬세함은 한 장점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단편적인 가능성의 제시에 불과한 것이다. 앞의 책, 김재홍, pp.116~118.
표현상의 특징으로는 동일한 통사 구조의 반복을 반복하고 있고, 주지적 성향의 날카로운 이미지를 시각, 청각, 후각적 심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 그의 세련된 비유 (은유법 : 봄 = 고양이 - 고양이의 털과 눈, 입술과 수염에 각각 봄의 이미지를 대입시키는 수법으로 봄의 향기, 불길, 졸음, 생기를 표현하고 있다.)를 보여주며, 각 연 첫 행의 '-에'운(韻)과 각 연 둘째 행의 '-아'운(韻)으로 각운을 보여 준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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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12.09.09
  • 저작시기2009.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66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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