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로 「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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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변영로의 생애
2. 시세계
3. 「논개」

본문내용

을 때 이시의 표층구조는 보다 확연히 이해된다.
첫째로 이시는 1연에서는 논개의 정신세계를 분노와 정열로 구체화 하고 이를 상충시킴으로써 비동질성 속에 동질성으로 치유화하고 있다. 이러한 치환은유는 2연에 가면 내적 정신세계가 외적외모로 다시 병치되기에 이른다. 내적 정신을 분노와 정열로 미화했던 것을 아미와 입술로 보다 구상화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정신적 아름다움은 육체적 아름다움으로 구상화하게 된다.
이러한 구상성을 3연에서는 다시 역사적 영원성에 편입시킴으로써 영원한 생명력을 획득하게 하는데, 여기에서 죽음이 삶을 획득한다는 역설 아닌 진실을 일깨워 주는, 예술로 승화된 의미역을 설정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둘째로는 이러한 병치와 치환을 적절히 차용하면서 여기에 호소력을 수반시키는 영탄과 반복법을 쓰고 있는 점이다. 후렴구마다 ‘아’라는 감탄부를 차용함으로써 호소력을 획득하고 이를 되풀이함으로써 그 호소력을 점층적으로 연계 및 고조시키는 반복법을 쓰고 있다. 반복법은 리듬의 조장이나 연계 외에도 의미를 강조하는 또 다른 효용성을 지니고 있다.
셋째로 이 시는 직유에 의탁하고 있는데 이 이시에서의 직유는 비유의 한계를 넘어 상징역을 설정하는 바탕이 되어 주고 있다.
단순 직유가 담당하는 사물의 비교는 일차적 비유의 역할을 다해 내면서 동시에 암시의 저쪽에 있는 상징역으로 연계 및 확대시키는 확충비유 역할까지를 담당해 주고 있다. 앞서 지적한 ‘강낭콩 꽃잎’이 지니는 색감을 강물의 생채개념인 푸르름으로 동질화하고 이 푸르름이 상징하는 고차적 이미지인 청사로 다시 강물과 역사성이 동질화되고 있다. 여기에서 푸르른 색감이 주는 이미지는 강에서 청사로 치환되면서 영원성을 상징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양귀비꽃보다 더 붉은 그 마음’은 논개의 내적, 외적 아름다움을 양귀비꽃이라는 꽃의 아름다움으로 암시역을 설정하면서 그 꽃의 색감이 주는 붉은 색의 이미지를 분노, 정열, 사랑, 혼과 같은 연소적 이미지로 치환시키면서 종국에는 애국혼, 애국적 사랑, 애국적 정열로 암시역을 설정 이를 총체화함으로써 애국혼을 상징하게 하는 기발한 구조의 결구력을 지니게 하고 있다.
넷째로 이러한 시적 효용성은 민족적 동질성인 반일감정 및 반일정신을 자극하는 충격성으로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공감대의 동질성을 획득해 내는데 성공하고 있다. 그래서 이 시는 의미구조의 역사성과 표현 구조의 화려한 수사법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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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9.09
  • 저작시기2009.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66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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