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적 구조와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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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적 구조와 과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다. Freud는 신경증, 특히 히스테리의 분석과 치료과정에서 정신분석이론을 발전시켰다. 따라서 정신분석은 정서의 관여가 큰 신경증 장애들에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무의식적 경험(억압된 경험)의 회상
정신분석은 억압된 기억을 의식으로 가져오도록 도와주는 기법이다. 그러나 그렇게 정신분석을 통하여 드러난 억압된 어린시절의 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어느정도 신뢰할 수 있을까? 과연 실제로 일어난 일일까? 혹은 치료자의 암시와 압력에 의해 유도된 거짓 이야기일까? 최근에 정신분석을 통하여 회상된 어린시절의 성 폭행 경험의 진실성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뜨거운 상태이다.
사상으로서의 정신분석이론
정신분석이론은 심리학과 정신의학의 영역에 국한된 과학이론으로 그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이론을 20세기에 사람들의 사고와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상으로 평가한다. Freud의 광범위한 영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인간관의 변화
인류 역사에서 사람들의 인간관을 근본적으로 바꾼 과학자들은 Copernicus, Darwin, Freud의 세 사람을 들 수 있다. Copernicus는 자동설을 통하여 인간이 사는 지구가 수많은 별들 중의 하나임을 밝힘으로써 인간중심적 우주관을 종식시켰고 Darwin은 진화론을 통하여 인간이 한낱 동물의 하나임을 밝힘으로써 특별하고 신성한 존재로서의 인간관을 무너뜨렸다. Freud는 정신분석이론에서 인간이 리비도적 충동에 의해서 지배되며 인간이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광대한 세계가 존재함을 주장함으로써 인간이 이성에 의해 지배되며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는 합리적 인간관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했다. Freud 이후의 인간이 Freud 이전의 인간과 다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의식과 성과 방어기제는 20세기 인간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흔히 Freud의 인간관을 비관적 인간관 혹은 성악설로 분류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Freud는 자연과학자로서 인간의 생물학적 욕구(성, 공격성 등)를 인정했을 따름이며 이 욕구들은 그 자체로는 착하거나 악한 것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다만 이 욕구들의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충족은 사회적 환경과 갈등을 일으키므로 지연, 억압, 우회 등의 통제방법(자아방어기제)을 통해서 갈등을 최소화하며 욕구의 충족을 꾀하는 것이다. 이때 통제의 주체가 외부에 있는 사회가 아니라 개인내 그러니까 자아에 있다는 점에서 Freud의 인간관은 비관론이거나 성악설은 아닌 것이다. 그러나 Freud가 인간의 성장 잠재력, 사회적 관계에 대한 욕구, 문제해결 능력 등을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한 것은 사실이다.
2.사회현상, 종교, 문화 및 예술 등을 정신분석적 시각에서 해석
Freud는 정신분석이론을 사회현상, 종교, 문화, 예술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하였다. Freud가 주로 사용한 핵심 화두는 성충동, 특히 오이디푸스 갈등의 승화였다. Freud는 과학자에게 주는 노벨상 대신 문필가에게 주는 괴테 상을 받았는데 이는 당시에 그의 인문학적 통찰과 성취를 과학적 업적보다 더 높이 평가했던 사실을 반영한다. 그러나 Freud의 이론이 긍정적으로 수용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러시아의 심리학자인 Vygotsky는 정신분석학에 근거한 예술심리학의 문제점으로 무의식과 독립된 의식적 요소의 무시, 형식이 지니는 독립된 가치와 예술적 효과의 무시 그리고 범성욕주의에 의한 모든 예술의 설명 등을 지적한다. 한편 프랑스의 철학자인 시몬느 드 보부아르는 정신분석이론에서 여성을 부정적으로 표현한 것을 비판하면서 여성의 열등감과 수동성이 Freud가 주장하듯이 생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문화적 조건 때문임을 지적하였다.
정신분석이론은 20세기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사상으로 평가된다. 심리학은 물론이고 사회학, 인류학, 정치학, 역사, 종교학, 문학, 영화, 미술, 음악, 무용 어느 분야에서든 정신분석이론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특히 무의식의 개념은 의식의 좁은 울타리 속에 갇혀있던 예술의 모든 분야에서 광활하고 자유로운 우주를 펼쳐놓듯 그 지평을 무한히 넓혀놓았다. 20세기의 예술이 이전의 예술과 질적으로 뚜렷하게 구분되는 모습을 보이게 된 데에는 정신분석이론의 영향이 크다.
정신분석적 구조와 과정: 문제점과 전망
1. 문제점
1) 어린 아동들이 성적으로 동기화된다고 제안하는 등 성적인 주제가 두드러지는 점과 행동이 의식 밖의 힘에 의해 대부분 결정된다는 것에 대해 수용이 힘든 부분이 있다.
2) 이론 검증의 어려움: 과학적 입장에서 볼때 많은 정신분석적 개념들이 애매하게 정의되어 있어 이론을 검증하기 매우 어렵다. 또한 프로이드가 개념들을 때에 따라 다르게 기술하고 은유적 방식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2) 지나치게 사례 연구에 의존한 점: 본질적으로 주관적이고 연구 대상자에 의해 초래된 것 만큼이나 연구자가 상황을 초래한 것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즉 그가 생각하기에 매우 좋은 후보만을 치료에 허락함으로써 편향된 사례들을 통해 그의 생각들을 발전시켰다. 또한 모든 저술과 작업에서 단지 12명 정도의 사람에 대한 사례사만을 기술. 매우 적은 기초 자료로부터 보편성을 찾기에는 무리가 있다.
3) 사실과 추론들을 혼동하는 경향성: 예를 들어 특정한 관찰들은 프로이트로 하여금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존재와 그 보편성을 추론하게 했다. 그러고 나서 마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존재가 사실인 양 추론을 검증할 필요를 느끼지 않은 채 그것에 대해 논의했다.
2. 전망과 시사점
이런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관한 지형학적 모형과 성격에 대한 구조모형에 대한 관심이 부활하고 있다. 지형학적 모형에 있어 마음은 두 영역 이상이라는 생각에 새로운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구조모형에서 원초아, 자아, 초자아의 개념에 있어 인간은 원하는 것을 쥐고 삶을 시작하며 점차 자신을 억제하는 것을 배우고, 도덕성에 대한 추상적 개념들을 배우며 그런 추상적 개념이 원하는 것들과 갈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생각은 설득력을 갖고 있다. 그런 점에서 구조모형은 인간경험에 대한 많은 진실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키워드

정신분석적성격이론,   프로이트의 생애,   프로이트가 정신분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