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광해, 왕이 된 남자(이병헌,류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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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줄거리
3. 감상

본문내용

그러던 중 광해는 양귀비 독 중독으로 쓰러지게 된다. 이는 광해가 몰래 다니던 기생집에서 기생이 반대파의 사주를 받고 조금씩 먹이던 것이다. 병의 이유를 밝히고자 하면 광해가 기생집 다니던 것까지 드러나게 되어 난감한 상황이 되면서 이 사실을 묻어두고 치료하기로 한다. 그리고 그 공백을 하선이 메우기로 한다. 그렇게 하선은 허수아비 왕 노릇을 시작한다. 똑같이 생긴 외모만 내세우며 측근이 시키는 것들만 하던 하선은 어느새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천민 출신이던 하선의 따뜻한 목소리는 점점 주변 사람들을 감동시키기에 이른다.
이렇게 은밀히 왕의 대타를 하던 하선은 조금씩 의심을 사게 되고 정체를 들키게 된다. 대신들은 가짜 왕이라며 궁궐로 쳐들어오지만 다행히 하선은 대피하고 광해가 자리를 채워 위기를 모면한다. 이렇게 하선은 짧은 순간 많은 사람들을 자신의 향기로 매혹시키고 사라진다. 하지만 그 향기는 사라지지 않고 광해군마저 자극한다. 즉,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말이다. 이미 역사는 정해져 있긴 하지만 광해군이 어떻게 변할지 2편이 기대되는 영화였다.

3. 감상

처음에 1인 2역을 보면서 실제 역사와 많이 다르게 전개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아쉬움을 느꼈었다. 하지만 다 보고나니 이 1인 2역이 광해군의 모습을 정말 실제적으로, 자세히 나타낸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광해군은 실제로 엇갈린 평을 갖고 있는 왕이기에 하나의 모습만으론 제대로 나타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모습을 두 가지의 다른 인물로 나누어 다루면서 진짜 광해군의 모습을 판단하는 것은 독자에게 맡기는 이 시나리오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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