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한병철 교수님의 <피로사회>

소개글

[독후감] 한병철 교수님의 <피로사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성과사회와 성과주체가 자리 잡은 것이라는 것입니다. 한병철 교수님께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포스트모더니즘적 사회의 유토피아적인 긍정성 과잉은 자아를 새로운 궁지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늘어나는 자기 자신의 지방질에 병들어가는 사람처럼, 성과주체는 자기 자신을 뛰어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며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마모시켜간 결과 스스로를 낙오자로 느끼는 우울증 환자가 넘쳐나고, 성과를 위해 약물을 불사하는 도핑주체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현 사회의 주체가 오히려 무한한 자유의 무게에 짓눌려 소진되고 있는 것입니다. 한병철 교수님께서는 그래서 “피로는 성과주체의 만성질환이다.”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상태는 어떨까요? 각 종 매체들을 통해서 금지, 억압, 규율, 감시, 주권자/희생자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통해서 부정성의 패러다임을 몰아내고 긍정성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있는 한국의 현실은 어떻게 변해 갈까요? 이는 한병철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절대적인 경쟁’의 무대로 몰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과의 상대적 경쟁이 아니라 스스로를 끝없이 뛰어넘어야 하는 자기 자신과의 경쟁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저자는 ‘성과사회의 압력은 끝없는 성공을 향한 유혹에 노출되어 있는 개개인의 반성과 자각을 통해서만 물리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긍정성 과잉을 극복하는 것은 사색적인 삶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요? 자기반성과 성찰을 통해서 현 사회의 스트레스와 신경성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책
피로사회, 한병철, 김태환 옮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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