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브랜드와 실패브랜드 사례

소개글

성공브랜드와 실패브랜드 사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성공브랜드 사례
1. 제품 브랜드를 기업 브랜드로 개명한 소니
2. 일관성으로 추구해온 세계 최강 브랜드 코카콜라
※ (주)태평양(롤리타램피카)의 브랜드 글로벌 경영 성공 사례(자세히)
Ⅱ. 실패브랜드 사례
1. 폴라로이드(Polaroid)의 사례

본문내용

”
폴라로이드의 입지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었다. 폴라로이드는 기존의 35mm 카메라 시장으로사업을 확장하려 했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을 끄는데 실패했다. 폴라로이드와 연결되어 있는 즉석 사진의 이미지가 소비자의 마음에 너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폴라로이드는 브랜드 이미지를 디지털카메라로 바꿀 능력이 없음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 되었고, 디지털카메라시장에서 폴라로이드가 코닥보다 더 잘 할 수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많은 분석가들을 놀라게 했다.
캐나다의 가장 큰 마케팅회사인 코스테 커뮤니케이션즈 그룹(Cosstte Communications Group)의 계열사 중 하나인 코스테 포스트(Cossette Post)의 CEO인 피터포스트(Peter Post)는 이렇게 말했다.
“폴라로이드만큼 브랜드정체성이 디지털사진의 특성과 잘 맞는 브랜드는 없었다. 폴라로이드가 갖고 있는‘즉시성’이라는 브랜드정체성보다 더 큰 이점이 있을 수 있는가? 폴라로이드내의 누군가 폴라로이드가 형성한 문화를 살펴보고, 그 브랜드가 어디에 적합한가를 찾으려고 했다면 오늘날 디지털카메라업계에서 큰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폴라로이드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속도와 즉시성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갖고 있는 폴라로이드에 가해지는 주요 비판 중 하나는 시장의 변화에 너무 느리게 반응했다는 것이다. 폴라로이드는 1시간 만에 사진을 현상해 주는 사진관들이 나타났을 때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처럼 디지털카메라 시장과 폴라로이드와의 관계를 미리 알아채고 적절하게 대응하는데 실패했다.
에드윈 랜드가 회사를 설립할 때 보여주었던 창의성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미국의 유명한 창업자인 데이비드 오렉(David Oreck)이 ‘누가 미국의 굉장한 브랜드들을 죽이고 있나?’라는 강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설립된 지 오래된 회사들은 창의성 부족으로 위험에 처하는 경향이 있다. 경영자들은 위험을 싫어한다. 월 스트리트 사람들도 위험을 원치 않는다. 그들은 분기별 성과를 원한다. 우리는 창의적인 사람을 억누르지 않을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폴라로이드 브랜드가 실패한 또 다른 원인은 경쟁자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폴라로이드는 즉석사진시장에서 유일한 회사가 되고자 했다가 이제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 폴라로이드가 현명했다면 디지털사진이 즉석사진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명백한 논리로 브랜드를 발전시켰을 것이다.
다른 전문가들은 폴라로이드가 특정 상품에 덜 집중하는 대신 소비자들에게 제시한 특정가치들에 집중했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폴라로이드의 광고 제작회사 회장인 존 헤가티(John Hegarty)도 여기에 동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폴라로이드의 문제는 그들 자신을 카메라라고만 생각한 데에 있다. 그렇지만 브랜드측면에서 보면 폴라로이드는 단순히 카메라가 아니었다. 그것은 사회의 활력소였다.”
폴라로이드가 자사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기술 대신 독특한 ‘사회적인’ 관점에 집중했다면, 디지털기술이 폴라로이드의 핵심제품을 추월했을 때 그렇게까지 약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폴라로이드는 1990년대 말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했고, 회복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렸다. 빚은 늘어갔고, 폴라로이드하면 카메라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2001년 9월 11일 있었던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인해 여행객이 줄었고, 그 여파로 카메라와 필름에 대한 수요 또한 줄었다. 이렇게 찬바람이 부는 시장상황이 폴라로이드에 미치는 영향은 너무 큰 것이었다. 10억 달러의 빚더미에 눌렸고, 1997년 주당 60달러를 기록했던 주가는 2001년 주당 28센트로 떨어졌으며, 폴라로이드는 파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