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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다. "내 비록 평생 관직에 나가 뜻을 펼치진 못했어도, 배우고 익힘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니, 이 또한(관직에 나가 뜻을 펴는 것 말고도) 즐거운 일이며 이런 나에게 먼 길 마다않고 찾는 친구가 있으니 이것도 기쁜 일이고, 비록 사람들이 날 알아주지 않아도 의연할 수 있으니, 이쯤 되면 나도 성공한 것(군자) 아닐까?" 그의 이런 생각은 그 혼자만의 독단적인 생각은 아니었다. 훗날 조광조가 그에게 내린 평을 함 들어보자. "당시 공자는 뛰어난 덕을 갖고도, 정치적 포부를 실현할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뒤의 모든 세대가 영원히 그를 모범으로 삼아 정치를 하게 된 것이야말로, 참으로 요순에 버금가는 공적이라 하겠습니다." 이것은 조선 중종 10년에 행해진 알성시(과거)에서 "지금처럼 나라가 개판인 마당에 니가 만일 공자라면 워쩔껀데?"라는 책문에 대한 조광조의 대책(책문에 대한 대답) 중 일부이다. 아무튼 그 뒤로 관리가 됐다고 해서 그를 무조건 군자라 하지 않는다. 공자의 말, 억지 부리는 것이나 혹은 자신의 처지를 합리화 하는 것으로 들렸을 수도 있는 내용이 설득력을 얻은 것이다.세상을 향한 열린 마음 뜻을 같이하는 친구 나의 하는 일과 품은 신념을 남이 알아주든 말든 언제나 의연함을 잃지 않는 모습.... 이런 사람들이 또 있다면 이 말을 하루에 한 번씩 되뇌여 보는 것은 어떨까? "배우고 늘 익히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먼 길 마다 않고 찾아주는 친구가 있으니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사람들이 (날) 알아주지 않아도, (이렇듯) 의연할 수 있으면, (나)역시 군자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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