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의 도가니를 읽고 책의 주제가 어떤 면에서 여성복지론과 관련 있는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시오

소개글

공지영의 도가니를 읽고 책의 주제가 어떤 면에서 여성복지론과 관련 있는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시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가 그걸 하찮게 여기고 힘이 없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정말 힘을 잃어. (211쪽)
청각장애인학교 교사인 강인호와 무진인권운동쎈터 간사인 서유진은 진실을 위해 싸운다. 게으른 진실을 위해 싸운다. 하지만 진실은 돈, 선후배, 권력 등 수많은 부당한 이익들에 의해 가려진다. 안개가 소통을 막듯이 말이다. 이 세상이 더러운 곳이라는 것은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일줄은 몰랐다. 돈으로 진실을 감추고, 선배니까, 후배니까, 같은 교회 교인이니까, 자신이 당할 손해가 두려워서 진실을 감춘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었다. 다들 스스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진실을 감춘다.
아무리 감추려 해도 노력만 한다면 진실은 힘을 낼 수 있다. 진실을 위해 싸우면 몸이 만신창이가 되기도 한다. 해고를 당할 수도 있고 금전적인 손해도 입을 수 있다. 그래도 용기를 잃지 않고 힘을 낸다면 진실은 이기게 되어있다. 하지만 사람은 연약하다. 거짓과 싸우다가 만신창이가 되어 결국은 피하게 될 수도 있다. 이 세상은 그렇게 돌아간다. 그렇다고 이 세상이 더럽다고만 생각하지는 않아야 한다. 그래도 이웃을 위해 자신의 전재산을, 자신의 평생을, 자신의 모든 이익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광란의 도가니. 그렇다. 이 세상은 광란의 도가니다. 안개와 타협한, 그래서 안개에 적응해버린 소설속 형사같은 사람만이 안개속을 질주할 수 있는 세상이다. 안개속에서 불편하지 않게 살아가기 위해 불의와 타협하는 사람이 가득한 세상이다. 그래도 희망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이 광란의 도가니 속에도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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