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배트맨과 영화 배트맨 비교

목차

Ⅰ. Prologue

Ⅱ. 배트맨 시리즈

Ⅲ. 소설 배트맨 VS 영화 배트맨

Ⅳ. Epilogue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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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고든과 바바라 고든의 부부 생활에 대한 묘사도 있다. 이에 따르면 제임스는 시카고에서 커다란 실패를 겪은 후 어쩔 수 없이 가섬 시로 오게 되었다는 설정이다. 내생각에는 만화판을 의식한 것 같다. 바바라는 가섬 시에서의 삶을 견딜 수 없어하고, 제임스는 그런 비루한 현실을 벗어날 수 없어 고통스러워한다. 하지만, 바바라는 귀가가 늦기 일쑤인 남편을 위해 매일 저녁을 차려놓고 잠자리에 드는 헌신적인 면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힘든 현실이지만 서로 그러한 이유로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관계이다.
결말 역시 영화판과 다르다. 영화판은 배트맨이 고든과 대화를 나눈 뒤 가섬 시의 마천루 사이를 활공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소설에서는 이 장면 직후, 브루스가 부모의 묘 옆에 그림자 집단에서 수련할 때 입었던 닌자 도복을 묻는 장면이 덧붙여졌다. 브루스는 여기서 ‘이들(브루스의 부모와 라즈 알 굴) 모두가 나를 낳았기에 함께 묻는다.’라고 말한다. 적어도 영화판 세계관에서, 토머스 웨인과 마사 웨인이 자연인으로서의 브루스 웨인을 낳았다면, 라즈 알 굴은 상징 또는 전설로서의 배트맨을 낳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Ⅳ. Epilogue
영화를 즐겨보는 한 사람으로서 이런 좋은 작품의 등장은 누구보다 고맙고 큰 희열을 느낀다. 영화로 인해 소설도 읽어보는 계기가 되었고, 영화를 보고나서 소설을 읽어보니 비슷한 내용들은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나고 다른 내용들은 나만의 새로운 상상을 하게된다. 시리즈를 보면서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는 즐거움은 나에겐 생활의 활력소이자 비타민 같다. 영화배트맨은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나와 같은 많은 열성팬들을 만들어냈다.
기성 장르 소설가에게 청탁해왔던 지금까지의 소설판과는 달리 만화책 시리즈의 베테랑 작가이자 편집자인 데니스 오닐이 직접 쓴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캐릭터의 설정이나 심리, 상황 묘사 등이 무척 세밀하면서도 잘 정돈되어 있다. 정말로 배트맨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썼다는 것이 드러나기 때문에 그 점만으로도 팬들은 신뢰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의 감상 여부와 관계 없이 일독의 가치가 충분한 것 같다.
Ⅴ. 참고문헌
- 배트맨 시리즈
http://blog.naver.com/081225?Redirect=Log&logNo=60038953
- 소설과 영화 비교
http://ko.wikipedia.org/wiki/%EB%B0%B0%ED%8A%B8%EB%A7%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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