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본질에 대한 이해가 아직 없다. 수학 시간에 주사위를 던져 확률 공부를 한다. 어떤 수이든 그 수가 나올 확률은 1/6 이다. 실제로 실험 횟수가 많아질수록 대수의 법칙에 따라 그 확률은 1/6에 수렴해 간다. 그러나 주사위에 가하진 힘을 정확하게 안다면 물리학적으로 주사위의 운동방정식을 만들 수 있을 것이고, 최종적으로 어떤 면이 나오게 될 것인지 예측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드는 생각은 엄밀하게 말해 우연이라는 것은 없는 것이고, 우리가 우연이라고 생각하는 상당수는 필연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가 아직 무지해서 현재까지는 확률적으로만 알 수 있을 뿐이다. 이 생각이 나의 무지에서 나온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행성과 같은 돌멩이는 그 위치를 수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파스칼은 팡세에서 나는 왜 저기 있지 않고 여기 있을까를 무섭게 생각했다. 나는 그 이유를 모르겠다. 언젠가 서점에서 ‘우연과 필연’이라는 제목의 인문 고전을 본 기억이 난다. 저자는 기억에 없는데 꽤 유명한 분이었던 것 같다. 이 책으로 우연과 필연에 대한 근본적 해답을 찾아야겠다. 물론 이 책에서 배운 대로 100% 정답이 아닌 다케다 신지의 60-70% 수준의 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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