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외설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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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외설의 차이점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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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흉기나 부젓가락에 의한 폭행 ·상해를 주고받거나, 그 밖에도 상대방에게 노예적으로 굴종(屈從)함으로써 성적 쾌감을 느끼게 된다.
적인 이 영화의 섹스장면들(영화의 70%이상을 차지하긴 하지만)은 여타 포르노 영화들과 같이 성적 욕구를 유발 시키지 않고 오히려 아픔을 느끼게 하고 수용자에게 여러 의미를 가지게 한다라는데 동의한다. 결국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는 정책적으로 탄압 받았지만 여러 평론가들과 세계 언론의 관심 속에 <씨받이> 이후 12년만에 베니스 영화제 본선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하지만 이 영화가 평론가들과 언론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해서 예술적인 영화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본다. 이 영화의 감독인 장선우씨는 한 인터뷰에서 '100만의 의견이 1번이라고 해서 그 정답이 1번인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다수의 의견보다 영화를 보고 자신의 제작의도를 잘 받아 들여준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라는 발언이다. 하지만 결국 한 영화의 평가는 평론가나 언론이 아닌 영화를 관람하는 관람객의 몫이라고 본다. 평론가들처럼 전문적인 영화 분석 능력이 부족한 우리들이 보기에 이 영화는 어떤 측면에서 예술적인지 쉽게 도출해 내기가 어렵다고 본다. 다만 성적 표현 장면이 혐오감을 준다, 아니다의 정도일 것이다.
2. 외설과 예술의 구분 기준
1) 일본
: 일본에서의 '외설'에 대한 기본 원칙은 1951년의 최고재판소의 판결에 따른다. 그것은 다음 세 가지인데 첫째, 의도적으로 성욕을 자극 둘째, 보통사람의 성적 수치심 유발 셋째, 사회의 일반적인 도의 관념에 위배가 그것이다. 1969년에는 예술 작품이라도 외설일 수 있다는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외설 여부를 도대체 누가 어떠한 기준으로 판단하느냐는 문제로 한동안 논란이 되었다. 몇 년 전 일본의 경시청에서는 '사회통념을 기준으로 외설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을 마련하고 출판물의 외설성에 대한 의견을 묻기 위해 <풍속문제를 생각하는 유식자의 모임>을 만들었으나 이 역시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2) 미국과 영국
: 영국과 미국에서는 약 20 년 전부터, 외설이란, 널리 일반에게 인정되고있는 품위와 인간성에 대한 시대적 기준을 짓밟는 것이라고 막연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또한 법에서도 인간을 타락시키고 부패시키는 것이라고 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첫째, 타자위해(他者危害) 의 원칙에 입각하여 남에게 나쁜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이라면 단속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인데 이것도 기준이 애매하다 .
둘째로 불쾌금지(不快禁止) 원칙이다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은 공개를 금지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몹시 불쾌스러운 음란물을 즐기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반대로 다소 불건전한 것마저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고로 이 기준도 일률적인 적용이 곤란하다 하겠다.
3) 한국
: 우리나라에서 외설의 기준은 주로 사회적 통념에 따른다. 사전적 의미로도 추상적인 '외설'이라는 단어를 역시 그 의미가 모호한 '사회적 통념'에 따른 다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런 일이라고 생각한다. 영상물 등급 위원회가 설정한 음란묘사에 대한 규정을 살펴보자.
등급 심의 규정 제8조(음란묘사) 성·음란 등의 과도한 묘사로 건전한 가정생활 이나 미풍양속을 해 칠 우려가 있을 때라 함은 다음 각호와 같다.
1. 성범죄 등 범죄를 정당화하는 것
2. 인체의 특정부분을 확대하여 노출시키거나 성행위 장면이 지나치게 음란하고 선 정적인 것
3. 기성·괴성을 수반한 원색적이고 직접적인 성애를 묘사한 것
4. 사회통념에 어긋나는 변태적 성행위, 동성애, 혼음, 매춘, 강간, 윤간, 근친상간, 시 간, 수간 등의 성행위를 지나치게 묘사한 것
5. 아동 및 청소년을 성폭력·유희의 대상으로 직접묘사 한 것
6. 동물의 특정부위 또는 동작을 묘사하여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것
외설과 예술을 명확히 구분 짓는다는 것은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여진다. 차라리 '어떤 영화에 몇 컷이상 섹스장면이 나오면 외설이다'와 같은 구체적인 법안이 있다면 이런 논쟁이 일지도 않겠지만, 예술과 외설이라는 말 자체가 '도둑질'과 같이 구체적인 것이 아닌 각각 사람들의 가치관에 맞추어야 할 추상적인 것들이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구체적인 법안들은 생길 수가 없는 것이다.
외설이라는 것에 대해 우리 조는 '성(性)을 이용한 상업성'이라는 말과 연관지어 생각해 보았으나, 발표를 준비하며 조사해본 결과 외설적이라고 질타를 받았던 영화나 문학 작품들이 흥행을 했던 사례는 그리 흔치 않다. 그러면 무엇이 외설이고 무엇이 예술일까. 어딜봐도 그것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을 순 없었다. 하지만 조사를 하면서 내 나름대로의 기준은 세울 수 있었다.
예술이란 감동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명한 화가들의 누드 그림을 보고 나 자신이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 작품은 적어도 나에게 있어 예술이 아니라 벗은 여자의 몸을 그려 놓은 의미 없는 3류작일 뿐이다. 앞서 한 말과 같은 말일 수 있겠지만 작품의 제작의도나 작품을 만들면서 들었던 예술 작가의 노력 등이 작품을 통해 나오게 전달된다면 그 역시 나에게는 예술이다. 반대로 외설이란 작품을 보고서 내 삶의 경험과 가치관에 비추어 보아 혐오감을 준다면 그것이 아무리 평론가들에게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할 지라도 나에게 있어서는 외설이다.
이처럼 외설과 예술이란 객관성을 띄는 것이 아니라 주관성을 띄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논란이 되는 작품들에 대해 수용자들의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언론이나 평론가들이 예술이라고 해서 다 예술은 아니며, 외설이라고 해서 다 외설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수용자들이 각자의 가치관을 가지고 어떤 작품에 대해 주관적인 평가를 내려야지, 언론이나 평론가들의 평가에 휘둘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예술과 외설에 대한 명확한 판단 기준은 일부 평론가나 언론이 아닌 대중의 손에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차리리 우리나라 언론과 평론가들의 외설과 예술의 논쟁은 아주 우스운 것이며 자체가 불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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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5.20
  • 저작시기2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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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47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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