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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금씩 다른 빛깔로 존재하는 무수한 성별들에 대한 자각, 그리고 사랑의 다양한 형태와 그 존재 가치에 대한 새로워진 인식을 갖게 되었다. 남자가 여자의 몸매에 집착하고, 여자가 남자의 능력을 따지는 것도 결국 정자와 난자의 본능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남자는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에서 자신의 유전자를 훌륭히 키워낼 자궁을 보고, 여자는 자식을 좋은 조건에서 키워낼 수 있는 든든한 ‘아버지상’을 무의식중에 찾는다는 것. 여자들이 끊임없이 치장하고, 다이어트와 성형을 하는 것이나, 남자들의 부와 권력에 대한 집착 역시 같은 이유에서라는 것이다. 책은 딱딱하고 어려운 생물학 이론에서 벗어나 진화생물학을 바탕으로 남녀관계의 복잡한 심리와 행동, 그리고 우리 사회 현상의 근원을 추적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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