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수레바퀴 아래서 _ 헤르만 헤세 저

소개글

[독후감] 수레바퀴 아래서 _ 헤르만 헤세 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줄거리
3. 본문 발췌 내용
4. 감상

본문내용

하일러는 자아가 강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꿋꿋하게 잘 살아갈 것이다. 한스의 마음에 구멍만 내놓고. 한스에게 하일러는 그리 좋은 친구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른들이 친구 잘 만나라고 했나보다. 그 조직의 선생님을 비롯한 학생들이 걱정했던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내 자식이라도 그리 달가워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담벼락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에게서, 담을 허물어 버린다면? 담이 영원할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 끔찍하다. 그래서 결론을 내리면 가장 우선적으로는 튼튼한 자아를 만들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수시로 책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대화하고 마음에 맞는 멘토와 상담을 나누는 등. 그러기 전까진 견딜 수 없는 바람은 막아 주어야 한다.
여기서 나오는 또 하나의 안타까운 점은 한스에게는 그럴듯한 멘토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고, 길을 인도해주는 책도 없었다. 그런 정신적 인도자의 부재 속에서, 수업을 가르치는 교사만이라도 따뜻하게 토닥여주었으면 좋았으련만. 교사들마저 아이들과 같이 비꼬고 경멸하며 밖으로 내몰았다. 따뜻한 친구 하나, 선생님 하나, 동네 어른 하나 절실한 상황에서 아무도 그러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좋은 친구, 좋은 어른, 좋은 선생님, 좋은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달을 수 있다. 여기서 좋은이란 엄청난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그냥 편하게 쉴 수 있는 존재일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자라면, 언젠가 부모가 될 사람이라면, 부모라면 꼭 한번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성장소설이라고, 아이들이 읽는 거라고 치부하지 말고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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