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삶 당금애기 발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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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언어와삶 당금애기 발표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권의 당금애기가 세속적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가질 수 있다.
아홉상자 열상자야 너 갈 데로 다 가거라
중의 살림 그만허고
속하의 살림을 허여나 볼란다
큰 법당 뜯어내려 몸체 오관 접집을 지어 놓고
작은 법당 뜯어내려서 행랑 삼 간을 지어 놓고
가사 장삼 뜯어내서 큰이불 작은 이불도 지어놓고 ···
<화순 임장업본>
또한 신의 일대기로서의 성격을 드러내어야 할 주인공들의 신격 좌정이 보이지 않는 무가권이 전라도 지역의 무가권이다. 당금애기의 아들들을 세속으로 떠나보내는 것에서 전라도 지역 무가권의 세속성이 확인 된다.
황금대사 아기 소래 반겨 듣고 별당으로 들어와서
질거워서 하는 말이
하날에서 내려 왔나 땅위에서 솟아났나
선동으로 완연하다 은자동아 금자동아 옥자동아
너의 얼굴 살펴보니 출어인간 하게 되면 부귀공명 하리로다
이 신중에 있게 되면 중 밖에는 될 게 없어
중의 행색 파탈하고 출어인가 나가거라
<군산 정강우본>
5)제주도 지역 무가권의 특징
제주도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등장인물도 차이가 있어 제주도 지역의 여주인공은 자지명왕아기씨이고 남주인공은 황금산 주자선생이다. 육지와 동일한 사건이 전개가 되는데 후반부에 가서 아이들이 아버지를 만난 단락부터 차이가 발생한다.
상당히 복잡한 단락 전개를 보이는데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과거에 응시한다.
②과거에 급제하나 중의 자식임이 탄로나 취소당한다.
③아들들의 죄로 감옥에 갇힌 모친을 구한다.
<제주 안사인본>, <제주 이중춘 본>
이러한 것은 육지의 당금애기에 비해 제주도 지역에서는 3대기적 구조를 완벽하게 가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결연, 아이를 출생함 그리고 육지의 구조에서 출생한 아이들의 시련극복이다. 즉, 제주도 지역의 당금애기는 당금애기와 스님의 결연에 아이들의 시련과 고난이 더해졌다는 것에서 특이성을 가진다.
◈연행자에 따른 <당금애기>의 변화 양상
이본명
기본적 특징
세부적 특징
<강릉 박월례본>
청중의 관심 집중 강화
·성적인 묘사의 빈번한 등장
·장면의 실감화, 의성어 의태 어사용
<울진 변연호본>
·기본 사설 유지
·엄숙성 유지
·오락적인 성격의 배제
<명주 이금옥본>
·묘사에 대한 치밀함
·품격있는 부분의 강조
<영일 김유선본>
·엄숙성의 유지
·문체가 길고 느릿함
·생략가능 부분의 사세한 구송
<영일 김석출본>
·청중과의 거리감 조절
·엄숙성 유지
·골계미 표현
<강릉 박용녀본>
·청중의 입장 고려
·과감한 생략
·대화의 정확한 구송
<명주 빈순애본>
·합리성의 추구
·전체적인 맥락 고려
·생략 가능 부분 생략
◈문헌신화인 동명왕신화의 유화의 여성성과 구전 신화인 당금애기와 바리공주의 여성성을 고찰하여 중세 불교설화인 관음 설화와 비교
첫째, 신화에서 나타나는 여성성은 부권중심의 체제에서 여성으로 태어나 존재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며 여성은 남성으로부터 버림을 받거나 일련의 수난을 겪는다. 여성을 잉태시킨 후 남성들은 도망가 버리거나 사라져 양육의 책임은 온전히 여성의 몫으로 남는다. 일련의 수난을 격은 후 남아를 출산함으로서 비로소 신모가 되거나 신적인 힘을 부여받는다. 요컨대 신화의 여성은 남성본위의 사회에서 철저하게 소외당하고 단지 혈통의 유지를 위한 출산의 수단으로서만 가치를 인정받는다. 여성은 없고 모성만 남아있는 특징을 보여준다.
동명왕 신화 : 해모수가 유화를 임신시키고는 사라져 버린다. 유화는 임신으로 자신의 부 족에서 쫓겨나고 후에 주몽을 낳는다.
당금애기 : 비상한 재주를 가진 중을 만나 임신을 하고 그녀를 수치로 여겨 석관에 갇혀
버려진다.
바리공주 : 아버지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신선세계에 가서 온갖 수난을 겪은 뒤 신선세 계에서 만난 사람과 낳은 아이와 신이 되어 산다.
둘째, 고대신화와 비교해 볼 때, 관음 설화는 불교의 신앙심과 경외감을 드높이면서 신화에 세계에서 그리고 현실에서 불평등하게 그려진 그릇된 남녀관계를 차원 높게 승화시켜 진정한 남녀의 자아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당금애기, 바리공주에서는 고난을 겪은 여성들이 후에 신이 됨으로써 남성성을 높게 생각해서 서사된 웅장한 영웅담과는 다른 신성성을 가진다. 이런 점에서 남녀 관계를 차원 높게 승화시킨 면이 보인다. 동명왕 신화와 단군 신화는 이 점에서는 다소 부족한 면을 보인다. 문헌 신화에 맨 처음 나오는 여성인 웅녀는 건국의 역동적 에너지로 작용하는 아들 단군의 출생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하지만 출산의 기능을 행한 뒤에는 신화 속에서 완전히 배제되어 버린다. 환웅에서 단군으로 이어지는 가부장의 질서 속에서, 웅녀는 아내로서도 어머니로서도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여성 부재의 삶을 보여준다. 주몽 신화의 유화는 아버지와 남편으로부터 버림받는 자기 부재, 여성 부재의 삶에 처한다. 그녀가 여성 부재를 극복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는 것은 어머니로서이다. 그러나 그뿐, 그녀가 아들 주몽의 역사 속에서 제 목소리를 내며 공존한 것은 아니었다. 유화는 웅녀보다 한 단계 진보된 삶을 살았다고는 하나 그녀에게도 여성 부재는 여전한 현실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영웅을 출산한다는 면에서 그리고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서술되어 전해진다는 점에서는 자아회복의 면모를 보인다.
◈중세 관음 설화와 당금애기를 비롯한 다른 설화의 의의
신화와 관음설화의 여성성 비교를 통하여 가부장제 아래에서 소외와 고통을 받는 여성이 중세 관음설화에 이르러 참된 남녀관계 설정을 통하여 비로소 진정한 여성성을 회복하게 된다. 남녀의 분별을 넘어서 원융자재하게 어울림으로써 조화로운 관계를 도모하는 중세관음설화의 의의는 오늘날에도 매우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 참고문헌
<무가문학연구>박이정(1998.11.01)
<한국 구비문학의 이해>월인(2000.09.01)
<제주도 무속과 서사무가>역락(2001.07.26)
<구비문학개설>일조각(2006.03.20)
<서사무가 당금애기 연구>홍태한(2000.10.01)
<서사무가 당금애기전집> 김진영(1999.12.31)
<한국 서사문학과 불교적 시각>조현설(2005.06.20)
<서사무가 바리공주 연구>홍태한(199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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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9.24
  • 저작시기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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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8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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