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고전강독] 오언시와 칠언시를 각 한 편씩 선택하여 한시 감상법에 의해 감상하시오.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한문고전강독] 오언시와 칠언시를 각 한 편씩 선택하여 한시 감상법에 의해 감상하시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오언절구 (허난설헌의 시 ‘봄비\'를 중심으로)
2. 오언율시 (정약용의 시 ‘구우(久雨)’를 중심으로)
3. 칠언절구 (강희맹의 시 ‘전가(田家)’를 중심으로)
4. 칠언율시 (신사임당의 시 ‘사친(思親)’을 중심으로)

Ⅲ. 결론

본문내용

당은 그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아들 없는 친정의 아들잡이었으므로 남편의 동의를 얻어 시집을 가지 않고 친정에 머물렀다.
결혼 몇 달 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친정에서 3년상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갔으며, 얼마 뒤에 시집의 선조 때부터의 터전인 파주 율곡리에 기거하기도 하였고,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백옥포리에서도 여러 해 살았다. 이따금 친정에 가서 홀로 사는 어머니와 같이 지내기도 하였으며, 셋째 아들 이이도 강릉에서 낳았다.
그녀가 서울 시가로 가면서 지은 <유대관령망친정 踰大關嶺望親庭>이나 서울에서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지은 <사친 思親> 등의 시에서 어머니를 향한 그녀의 애정이 얼마나 깊고 절절한가를 알 수 있다. 이것은 어머니의 세계가 사임당에게 그만큼 영향이 컸다는 것을 보여 주기도 한다.
여자가 출가한 뒤에는 오직 시집만을 위하도록 요구한 유교적 규범 속에서도 친정을 그리워하고 친정에서 자주 생활한 것은 규격화된 의리의 규범보다 순수한 인간 본연의 정과 사랑을 더 중요시한 때문일 것이다. 그녀의 예술 속에서 나타나듯이 거짓없는 본연성을 정직하면서 순수하게 추구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예술성을 보다 북돋아준 것은 남편이었다. 사임당이 친정에서 많은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남편과 시어머니의 도량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남편은 사임당의 그림을 친구들에게 자랑을 할 정도로 아내를 이해하고 또 재능을 인정하고 있었다.
38세에 시집 살림을 주관하기 위해 아주 서울로 떠나왔으며, 수진방과 청진동에 살다가 48세에 삼청동으로 이사하였다. 이해 여름 남편이 수운 판관이 되어 아들들과 함께 평안도에 갔을 때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48세를 일기로 작고할 때까지 그리 길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훌륭한 작품을 남긴 천재 화가로서, 그리고 위대한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서 신사임당(申師任堂, 1504~1551). 사임당은 현모양처(賢母良妻)를 상징하는 인물로 5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추앙받고 있다.
2) 작품의 감상
<思親>이라는 작품은 평생을 모친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야 했던 사임당의 간절한 심정이 표현된 작품으로, 자신의 운명적 삶에 대한 한과 함께 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효심이 잘 나타나 있다. 또한 이 시에서는 작자의 의식의 흐름이 현실과 환몽 그리고 현재와 과거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개되고 있어, 작자 내면에 자리한 간절한 그리움의 의미를 더욱 절실하게 하고 있다.
수련은 고향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표현한 것이다. 1구의 '천리'나 '만첩봉'은 친정과 시댁과의 물리적 거리는 물론, 친정의 어머니를 혼자 남겨 둔 채 시댁에서 평생을 살아야 하는 자신의 운명에 대한 자각과, 그것으로부터 비롯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형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구는 그러한 현실적 한이 무의식의 상태인 꿈속에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표현한 것으로, 어머니를 오매불망하는 작자의 안타까운 모습이 나타나 있다. '귀심(歸心)'은 이 시 전체적 의미를 응축하고 있는 핵심어이자, 작자의 운명적 恨의 내용을 대변하는 표현이다. '장존(長在)'는 사무친 한의 영속성을, 그리고 '몽혼중(夢魂中)'은 자신의 영혼을 지배하는 현실적 한의 존재와 그것이 지각되어지는 양상을 각각 나타내는 표현이다.
함련과 경련에서는 수련의 침울했던 분위기가 밝고 화사하게 전환되었다. 그러면서도 2구에 나타난 몽환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과거에 대한 아련한 추억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향인 강릉일대의 자연경물에 대한 회상을 통하여 자신의 향수를 표현한 것으로, '長在'만큼이나 긴 회억이 전개되고 있다. '한송정','경포대'등 고향의 정취가 물씬 베인 시어나, 그곳의 자연경물에 대한 대구적 묘사는 마치 한 편의 자연시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이렇듯 침울한 가운데 전개된 화미한 분위기는 작자의 내면에 자리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시각적으로 형상화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그리움의 의미를 한층 더 선연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미련에서는 작자의 의식이 마치 달콤한 꿈을 꾸다가 깨어난 것처럼, 엄연한 현실적 자아 로 전환되어 또다시 현실적 한을 토로하고 있다. 함련과 경련에 나타났던 포근했던 고향의 정취가 여기에 나타난 작자의 한을 더욱 절실하게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하시'로부터 작자의 긴 한숨이 느껴지며, 마지막 구에서는 되돌아갈 수 없는 어린 시절에 대한 작자의 하염없는 그리움이 나타나 있다.
사임당은 평소 가끔씩 비녀에게 거문고를 뜯게 하고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진다. 사임당이 평소 친정의 어머니를 얼마나 그리워하였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작품에 나타난 바 어머니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이나 효심 또한 일시적이었던 것이 아니라 사임당이 평생 동안 한결 같이 가졌던 마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감동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몇 가지 한시(漢詩)의 기본적인 특징들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①허난설헌의 시 ‘봄비'를 중심으로 오언절구를, ②정약용의 시 ‘구우(久雨)’를 중심으로 오언율시를, ③강희맹의 시 ‘전가(田家)’를 중심으로 칠언절구를, ④신사임당의 시 ‘사친(思親)’을 중심으로 칠언율시를 모두 감상해 보았다. 한시(漢詩)는 중국 것만이 아니고 우리 선조(先祖)들의 감정과 정서를 문학적 표현으로 승화(昇華)시킨 값진 작품들이 많다. 훌륭한 작품을 감상함으로써, 선조들의 정서(情緖)와 감정(感情)을 음미하며 그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었으며, 나아가 멋스럽고 기발한 표현들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Ⅳ. 참고문헌
1. 김용택, 「김용택의 한시 산책 1 」-김용택의 한시 산책 시리즈, 화니북스, 2003.
2. 손종섭, 「다시 옛 시정을 더듬어」-한국 역대 한시 평설, 태학사, 2003.
3. 송재소, 「한국한시작가열전」-송재소와 함께 읽는 우리 옛시, 한길사, 2011.
4. 심경호,「한국한시의 이해」, 태학사, 2000.
5. 정용수,「사숙제 강희맹 문학 연구」, 국학자료원, 1993.
6. 허경진, 「다산 정약용 시선」-한국의 한시 시리즈 17, 평민사, 2007.
7. 허경진, 「허난설헌 시집」-한국의 한시 시리즈 10, 평민사, 2011.
  • 가격3,500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13.10.13
  • 저작시기2012.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85433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