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진혼곡 꽃잎_영화의이해,영화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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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광주 진혼곡 꽃잎_영화의이해,영화감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ⅰ) 들어가며

ⅱ) 광주 진혼곡

ⅲ) 영화에 대한 간단한 설명 및 감독 소개

Ⅱ 본론

ⅰ) 누가

ⅱ) 언제, 어디서

ⅲ) 무엇을

ⅳ) 어떻게

ⅴ) 왜

Ⅲ 결론

본문내용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우리들' 중 누군가의 목소리가 내레이션으로 흘러나온다. 장선우 감독은 이 내레이션을 통해서 광주에서 일어났던 학살사건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들은 '소녀'가 금남로에서 겪었던 정신적 충격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광주시민들이 겪었던 아픔 또한 직접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간접적으로밖에 이해할 수 없다. 꽃을 잘 감상하는 방법은 그것을 꺾는 것도 아니고 무시하고 지나쳐 버리는 것도 아니다.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서 꽃을 관심 있게 바라보는 것이다. 우리는 꽃을 바라보는 것과 같이 광주학살에 의해 피해를 입었던 광주와 광주 시민들을 잊지 않고 위로하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광주에서 일어난 학살사건을 지칭하는 명칭은 지속적으로 변해왔다. 전두환 정부에서는 ‘광주사태’로, 노태우 정부에서는 ‘광주민주화운동’으로, 김영삼 정부에서는 ‘5·18광주민주화운동’으로, 그리고 김대중 정부에서 ‘5·18민주화운동’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주목해 볼만한 두 군데가 있다. 전두환 정부의 '광주사태'에서 노태우 정부의 '광주민주화운동'으로 명칭을 바꾼 것과 김영상 정부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에서 김대중 정부가 ‘5·18민주화운동’으로 개명한 것이다. '광주사태'에서 '광주민주화운동'으로 변화한 것에 대한 의미는 광주에서 민주화운동을 했던 사람들을 폭도에서 민주화세력으로 다시 정의했다는 것이다. 또 ‘5·18광주민주화운동’에서 사건의 명칭에서 ‘광주’ 이름을 배제한 것은 5·18민주화운동이 지역을 넘어 보다 광범위한 시민의 참여 속에서 이루어진 민주화운동이었음을 알리기 위함이었다. 현재 광주와 전남 일원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한 장소로 국립 5·18묘지, 5·18민주공원, 5·18자유공원을 비롯하여 100여개에 이르는 표지석, 안내표시판, 소공원이 조성되었으며, 5·18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사람들은 말하고 행한 것들을 기억한다. 이처럼 과거에 이루어진 말과 행동들에 대해 현재 기억하고 있는 것은 과거에 대한 인식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역사가 우리 자신의 현재에 갖는 의미를 결정한다. 결국 과거의 사건들을 우리가 어떻게 기억하느냐가 장차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살 것인지를 결정한다. 과거와 현재 사이에, 역사와 그에 대한 우리의 인식 사이에 기억이라는 매개를 상기시키는 것은 기억이 매우 정치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20세기의 문명과 야만」에서 이삼성 한림대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기념비와 기념관의 건립, 기념일의 제정, 과거의 비극을 화석형태로 추억하고 보존하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그 비극의 아픈 교훈을 오늘 우리의 행동과 사상에 살아있는 형태로 반영하는 일에는 반대하는 경향이 강하다. … 이것이 기억의 정치의 핵심적인 문제이다."
사람들은 5·18민주화운동을 기리기 위해 많은 기념비와 기념관, 기념일을 만들었지만 상처받은 광주를 진실로 위로하고 애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냥 역사 속에서 이런 날이 있었다는 정도만 기억하고 넘어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우리는 광주학살을 단순히 지나간 역사로서 기념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만 기억하기에는 광주학살을 경험했던 광주와 광주시민들의 상처가 크다. 기념일과 기념비를 통해서 그들을 기억하는 것은 그들의 아픔을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며 관심을 가지는 태도가 아니다. 장선우 감독은 '그 비극의 아픈 교훈'을 우리의 삶에서 떠나가지 않도록 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마치 '소녀'를 기억하고 언제든지 앞에 나타나면 그저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하는 내레이션처럼 말이다.
Ⅲ 결론
이 영화가 붉음의 미학을 강조한 이유와 역사에서 드러나는 기억의 매체를 통해 감독의 주제의식을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붉음의 미학은 탄생과 죽음의 양면성을 보여주는데 무관심도 폭력이기에, 감독은 이러한 폭력에 저항하는 광주의 강력한 생명력을 인정한다. 그리고 광주에 대해 무관심한 민중의 소멸과 광주의 아픔을 공감하고 관심 있게 바라봐주는 민중의 등장을 요구한다. 또한 주체 세력의 영향을 받아 기억의 매체가 변화해 왔는데, 광주를 대하는 민중의 태도가 함께 변화함을 뜻한다. 그 때의 광주 민중을 민주화 세력으로 인정하고 광주만의 일이 아닌 한국 전체의 일로 보편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혼을 진정으로 기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광주에 대한 사과는 과거에 광주에게 폭력을 가한 민중 또는 정부에게는 받아낼 수 없다. 이미 가해자들은 과거의 인물들이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사과는 현재 남한 민중들의 관심으로 대신할 수 밖에 없다. 마지막 장면에서 “어느 날 그녀가 쫓아오거든 그녀를 무섭게 하지도 말고 무서워하지도 말고 그저 잠시 바라봐주기만 하면 됩니다.” 라고 말하듯, 과거 또는 현재의 민중들이 광주의 상처받은 민중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 변화하는 기억의 매체에 따라 광주에 대한 시선과 태도를 명확히 정립하고, 붉음의 미학을 온전히 이해하여 국가 체제의 억압에 굴하지 않는 강한 광주의 모습을 인정하고 연약하기 때문에 짓눌리기 쉬운 꽃잎 같지만 불합리한 체제에 대해 강한 저항의식을 가지고 있는 광주를 잊지 말아야 한다.
Ⅳ 참고자료
강승묵, 《영화의 영상 재현을 통한 역사 구성 방식에 관한 연구 : 영화 <꽃잎>, <박하사탕>, <화려한 휴가>를 중심으로》, 서강대학교, 2008
박명진, 《한국 영화의 역사 재현 방식 -광주 항쟁 소재 영화를 중심으로》, 중앙대학교, 2007
이삼성,《20세기의 문명과 야만》, 한림대학교, 1998
이현진, 《5·18영화의 전개와 재현양상 연구 : 영화의 역사서술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양대학교, 2009
채희숙, 《한국사회 폭력이미지와 활력이미지의 계보 : 5.18 광주 소재 영화들을 중심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2012
최효찬, 《최효찬의 문사철(文史哲)콘서트》연세대학교, 2012
수잔 헤이워드, 『영화사전(이론과 비평)』, 한나래, 1997년 11월
http://blog.naver.com/cinekid2001?Redirect=Log&logNo=2001351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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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6.18
  • 저작시기2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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