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의 특성 _ 다종교 공존현상, 수용적 관용적 자세, 감정적 열정적 신앙, 현세적 기복적인 종교, 혼합적 종교현상

소개글

한국종교의 특성 _ 다종교 공존현상, 수용적 관용적 자세, 감정적 열정적 신앙, 현세적 기복적인 종교, 혼합적 종교현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다종교 공존현상

2. 수용적․관용적 자세

3. 감정적‧열정적 신앙

4. 현세적‧기복적인 종교

5. 혼합적 종교현상

본문내용

에 깊이 뿌리내린 것이었다.
유동식은 무교가 한국인의 심성을 결정했다고 단언하고 있다. 정진홍도 무속신앙을 한국민족의 근원적인 해답의 상징체계로 보고 있다.
그리고 다분히 무교는 현세적이고 기복적 종교이므로 복을 받고 재난을 면하기 위해서는 어떤 종교건 받아드리게 되고, 모든 종교를 용해하여 혼합할 수 있는 성격자체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한국종교의 특성을 이미 지적했듯이 조화, 절충적이기 때문에 종교혼합현상은 매우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종교혼합현상은 종교사적으로 볼 때 불교, 유교, 기독교 등 외래종교에 현저하게 나타난 것은 일일이 거론할 필요도 없이 자명한 사실이다. 여기서 이에 대한 실례를 드는 것은 생략을 하고 현대 한국의 신흥종교의 사례를 몇 개만 제시해 보고자 한다.
조흥윤은 한국의 신흥종교의 특성 중에 종교 합일사상을 첫째로 꼽고 있으며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동학이 유불선 3교를 합일한 새 종교임을 내세운 이래 거의 모든 신흥종교들은 종교합일사상을 표방하였다. 3교 합일사상은 사실 동학이 창안한 것은 아니고, 예부터 면면히 이어져 온 한국의 종교적 전통이다. 한국종교사에서 여러 종교가 서로 공존하여 온 사실과 화랑도의 본질이 유불선을 포괄한 점이 그 사정을 잘 드러내 준다. 그러나 종교를 합일하고 신앙을 통일하려는 뜻이 구체화된 것은, 바로 이들 신흥종교에서 비롯하였다. 그리하여 이들은 3교의 합일에 머물지 않고 동서양의 기성종교의 교리는 물론, 한국의 지리풍수설도참설민간신앙까지 모두 망라한다. 이것은 그 모든 신앙에 들어 있는 고유한 의미를 알아, 그것들을 고루 갖추려는 조화사상과도 통한다.
증산계의 교조 강일순은 동학, 서학, 정역은 물론 유불선의 교의를 섭렵하였다. 그리고 각 지방의 민족신, 문명신(文明神), 조상신을 통합하여 통일신단(統一神團)을 구성함으로써 그 대동단결을 주장했다.
각세도의 교조 이선풍은 모든 종교의 경전을 섭렵하고 역학에도 심취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말세의 구세주라고 하면서 유불선기독교의 진리가 하나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유교계의 신흥종교인 갱정유도는 강대성이 주창한 것인데 유불선에 근거하고 동서학을 합일하여 다시 유도로 구세한다는 기본 교리가 표현되어 있다.
신흥불교 가운데 대표적인 종단은 원불교이다. 교조 박중빈은 법신불(法身佛)인 일원상(一圓相)을 신앙대상으로 하고 유불선 3교의 종지를 취하여 독자적으로 교단을 만든 혼합종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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