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서평] 『이카루스 이야기』 - “태양을 넘어 자신을 발견하라” _ 세스 고딘(Seth Godin)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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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서평] 『이카루스 이야기』 - “태양을 넘어 자신을 발견하라” _ 세스 고딘(Seth Godin) 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도달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그것이 심한데, 평생을 열심히 일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집 한 채 구입하는 거다. 그나마 그것도 빚을 내서 산 뒤 평생 갚아야 겨우 내 집이 된다. 재벌가에서 태어나 미성년자임에도 벌써 수백, 수천억 원의 재산이 있는 아이들이 있으니, 그들은 영원히 다가갈 수 없는 태양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저 그들과 같이 되고 싶어서,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서로 경쟁했던 것이다. 얼마나 비극적인가?
하지만 아티스트는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지 않는다. 적어도 사회에서 정해놓은 가치를 위해 자신의 삶을 투자하지 않는다. 학교나 회사에서 영여를 요구한다고 해서 영어만 배우는 게 아니라, 프랑스 문학을 좋아하면 불어를 배우고, 일본의 애니메이션에 매력을 느끼면 일본어를 공부하면 된다. 시험을 위해, 취직을 위해 공부하는 게 아니라 자신을 위해 한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티스트의 삶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거부하는 삶은 아니다. 현실을 살아야 하기에 무조건 버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최소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그것을 향해 전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고딘은 말한다. “다들 알다시피 우리는 항상 실패한다. 모든 일이 성공할 것이라는 말이 아니라, 언제나 춤을 추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기든 지든 즐겨야 한다. (중략) 우리의 목표는 이기는 게 아니다. 계속해서 즐기는 것이다. 위로의 말은 오래가지 않는다. 모든 일이 성공할 것이라는 격려 역시 그렇다. 정말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여행 자체가 핵심이라는 깨달음이다.”(p.256)
이제 확신하게 되었다. 우리를 지켜주는 것은 강력한 권위자가 아니라 나 자신이다. 권위자를 참조하거나 그들의 도움을 받는 것은 괜찮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도움 없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하지만 누가 되든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강제하려고 해선 안 된다. 내 삶의 주인은 나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끝까지 투쟁해야 한다. 널 위한 일이라는 명분도, 자신은 이미 경험해서 안 다는 조언도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 그저 안전하게 살다 죽는 것은 자기 인생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을 하든 스스로 선택하고 그것에 책임을 지며 즐길 수 있을 때, 우리는 사회를 뛰어넘고 태양을 극복하는 아티스트가 되어 있을 것이다. 고딘이 ‘이카루스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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