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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게 느껴졌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 사람이 다른 사람과 사랑을 하도록 내버려 둘 수 있을까? 현재의 시대상에서 더욱이 상상할 수 없는 일이기에 토냐의 사랑은 더 대단하다. 우스갯소리지만 사랑이야기로만 봤을 때, 조강지처 버리고 바람을 피운 지바고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었던 것은 토냐를 가엽게 여긴 하늘이 내린 벌 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비극적인 결말을 지바고가 얻은 것이 있다. 그를 사랑한 러시아의 민중이다. 두 여자사이에서 갈등은 있었지만, 그의 러시아에 대한 생각에는 갈등이 없었다. 확고한 믿음이 있었고, 그의 시로써 그것을 표출했다. 그 시에 러시아 민중이 움직였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지바고가 흔들림없이 사랑했던 것은 라라도, 토냐도 아닌 러시아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하지만 비극적인 결말을 지바고가 얻은 것이 있다. 그를 사랑한 러시아의 민중이다. 두 여자사이에서 갈등은 있었지만, 그의 러시아에 대한 생각에는 갈등이 없었다. 확고한 믿음이 있었고, 그의 시로써 그것을 표출했다. 그 시에 러시아 민중이 움직였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지바고가 흔들림없이 사랑했던 것은 라라도, 토냐도 아닌 러시아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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