쟝 주네의 ‘도둑일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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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쟝 주네의 ‘도둑일기’를 읽고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여성을 위한 복지프로그램에 관한 연구’, 서강대 사회복지과 석사학위 논문, 1999)로 정의된다.
매춘은 자본과 물질화된 신체가 직접적으로 교환되고, 일정 시간 동안 한 인간의 신체를 폭력적으로 독점할 수 있는 배타적인 사용권이 매매되는 행위라는 점에서, 인간의 존엄성과는 양립불가능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매춘은 익명성을 그 특성으로 한다. 이름은 없고 육체와 자본만 있는 매춘의 시간과 공간들은 매춘을 사회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비가시화한다. 이러한 익명성과 비가시성은 매춘여성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국가의 법적 통제와 긴밀한 연관성을 맺고 있다. 이러한 매춘의 특성은 매춘여성을 사회적 관계로부터 고립되도록 만들며, 이들이 쉽게 폭력과 착취의 대상이 되도록 만든다.
매춘의 개념을 법률로서 알아보면, “윤락행위 등 방지법”(법률 4911호, 1995년 개정)에 서 “윤락행위라함은 불특정인을 상대로 하여 금품 기타 재산상의 이익을 받거나 받을 것을 약속하고 성행위 하는것” 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같은 법적 정의에는 세 가지 내용이 포함되는데, 첫째로 성적 행동은 육체적 교섭이며, 둘째는 금전 혹은 유가물의 대가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성행위를 하는 것이고, 셋째는 상대가 불특정이라는 것이다.
최근 들어 윤락이라는 말은 편견이 상당히 포함된 비사회과학적인 용어이기 때문에 이를 매춘이라는 용어로 부르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윤락여성이란 사회윤리를 떨어뜨리는 여성이라는 의미에서 사용되어 졌으나, 과연 이들의 매춘행위는 사회의 윤리를 떨어뜨리는 행동이고, 윤락여성을 찾아가는 남성들의 행동은 합법적인가 하는 데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c. 한국의 매춘 현황
매춘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고, 그 자체로서 비가시성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치를 파악하기 어렵다. 한국여성민우회의 97년도 조사에 따르면, 한국사회에서 30여만개의 매춘 관련 업소에서 다양한 형태로 성을 파는 여성은 120만 정도로 추정된다. 그러나 음성화된 형태의 다양한 매춘이 성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수치는 최저한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d. 매춘의 합법화
매춘은 개인의 본능적심리적 문제로 파악하여야 한다. 매춘을 법적으로 금지하거나 규제하는 것은 국가의 공공정책의 적용범위가 아니다. 매춘은 개인의 성문제 내지 도덕적 문제에 불과하다. 따라서 “윤락행위 등 방지법”은 폐지되고, 매춘은 공식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
위와 같이 매춘을 합법화시키고, 공식화시켜야만 하는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첫째, 현행 “윤락행위 등 방지법”이 금지주의 매춘을 범죄로 간주, 금지하며, 포주 등 매춘행위를 조장, 착취하는 자는 물론, 매춘행위자도 처벌하는 입법태도
를 채택하고 있지만, 이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매춘문제를 합법화하는 것이 타당하다. 유명무실한 금지주의를 채택해 성윤리의 이중성만을 강화하는 현행법보다는 제한된 범위내에서 매춘행위를 양성화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국가가 실제로 향락업소 종사자들에게 보건증을 발급하는 자체가 준공창제도을 인정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둘째로, 매춘여성의 인권에 관한 문제이다. 매춘여성은 몰인권의 굴레에 갇혀 있다. 수입의 절반 이상을 포주에게 착취당하고, 신체의 자유를 구속당하더라도, 그들은 신분이 법적으로 보장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자신들을 보호할 장치를 마련할 수가 없다. 2000년에 발생한 군산 윤락가화재사건은 한 국가의 사회구성원으로서 마땅히 보호받아야할 인권이 매춘여성에게는 해당되지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 매춘에 대한 나의 생각
한국은 현행 법령으로는 매춘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법으로는 금지하고 있으나, 사창가의 영업이나, 매매춘행위를 겉치레식의 단속만을 할뿐 사실상 묵과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매춘이 사회의 필요악이라고 본다면, 굳이 매춘을 불법화하는 것보다는 합법화를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합법화를 함으로써 공창제도의 도입을 실시하여, 무분별하게 난립해있고, 하물며 주택가에도 버젓이 매춘영업을 하고 있는 사창들을 정리정화시키고, 또한, 직업으로서의 매춘을 인정하고, 그 종사들의 인권을 보호해줄 필요도 있다.
Ⅲ. 맺 음 말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에는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파악하기 힘들었다. 왜 우리의 일반 상식과 도덕관에 배치되는 이야기들을 쭉 나열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내용상으로 도둑일기에 대해 별다른 느낌을 받지 못하기 쉽다. 그냥 주인공이 악한 짓을 하며 감옥과 사회를 드나든다는 단순한 체험적인 이야기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누에가 실을 뽑을 듯 흘러내는 문장에는 엄청난 칼날이 숨겨져 있다. 악독한 행위 속에서 화려한 미와 감동을 추출시키는 쥬네의 언어는 그를 추방한 사회에 대한 보복이랄 수 있다. 사실 그는 도둑일기에서 말한다. '나의 승리는 언어에 의한 것으로 나는 이 승리를 호사한 사구에 힘입고 있다'라고.
쥬네는 학벌상으론 무학이다. 학벌을 따지는 지식인한테는 천박한 대상이다. 그러나 쥬네가 1948년 10회째의 유죄선고로 종신금고형을 받고 수감되자 석방운동을 벌려 대통령특사로 그를 해금한 사람들은 다름 아닌 콕토와 샤르트르를 비롯한 저명한 문화인들이었다. 그리고 결국 프랑스 최고의 지식인이라 불리우는 샤르트르에게 600페이지라는 샤르트르의 최고의 평론집 '성 쥬네'을 쓰게 만들었다.'쥬네의 문학은 언어에 의하여 실현되는 하나의 고행적인 실험이다' 사르트르는 이렇게 시적인 쥬네의 언어에 감탄한다.
그가 체험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묘사하는 동성애와 매춘 문제, 밑바닥 생활에서의 범죄 등의 문제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 중의 하나일 것이다.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과 사회적 인식의 조화, 공익성과의 조화에 관하여 진지한 성찰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 고 문 헌>
- 한국의 매춘, 박종성, 인간사랑, 1994
- 매춘여성을 위한 복지프로그램에 관한 연구, 김정수, 석사학위논문, 1999
- 문학현상학과 해체론적 비평론, 김진국, 예림기획, 1999
- 문학속의 에로스, 디터 벨러스호프, 을유문화사, 2003
  • 가격1,8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13.09.30
  • 저작시기2013.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47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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