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무패의 신화 - 한신 (韓信)

소개글

절대무패의 신화 - 한신 (韓信)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1 – 1. 연구 제목 선정의 이유
1 – 2. 연구 동기
1 – 3. 연구 목적
1 – 4. 연구 현황

2. 한신(韓信)
2 – 1. 한신(韓信)과 항우(項羽)
2 – 2. 배수진(背水陣)
2 – 3. 십면매복(十面埋伏)과 사면초가(四面楚歌)

3.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Scipio Africanus)
3 – 1.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Scipio Africanus)와 한니발(Hannibal)
3 – 2. 칸나에 전투(Battle of Cannae)
3 – 3. 자마 전투(Battle of Zama)

4. 한신과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비교 및 분석

5.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배수진(背水陣) : 물을 등지고 진을 친다는뜻
①물러설 곳이 없으니 목숨을 걸고 싸울 수밖에 없는 지경을 이르는 말
②물을 등지고 적과 싸울 진을 치는 진법

한신(韓信)이 병법과 용병술의 천재성을 보여준 전투는 한 둘이 아니다.
그러나 그가 보여준 여러 전투 가운데에서도 단연 백미는 “배수진”으로
유명한 “정형전투”이다.

이 전투에서 한신은 병법과 용병술의 교과서적 적용을 파괴하는 파격적인
전술을 선보였다. 그것은 병법과 용병술을 전투 현장의 상황과 조건에 맞게
창조적으로 변형하고 활용하는 전투 수행 방법이었다.
그가 보여준 “배수진”은 순간의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임기응변책이 아니
라 군사적, 심리적 측면에서 아군과 적군의 상태에 대한 면밀하고 치밀한 계산
을 깔고 있는 고차원적인 전술이다.

(중략)

한신은 정형 전투에서 병법의 “교과서적 원칙”을 철저하게 파괴해버렸다.
그것은 한신의 적이었던 조나라 군대의 지휘자 성안군의 경우와 극단적인 대조를 이룬다. 성
안군 진여는 병법을 “교과서”로 읽었다. 그러나 한신은 병법을 단지 “참고서”로만 활용했다.
열 배의 병력이면 포위하고, 두 배의 병력이면 나가 싸우라는 병법의 용병술을 성안군은 곧이
곧대로 적용했다. 반면, 한신은 “산을 등지고 강을 바라보면서 싸우라”는 병법의 용병술과는
정반대로 군대를 포진시켜 자신보다 열 배나 많은 병력을 상대해 승리할 수 있었다. 그것은
병력이 절대적으로 열세인 상황 “죽을 각오로 싸울 수 있는 조건” 을 만들어 승리의 기회를 잡
는 용병술이었다. “배수진”은 잘 훈련된 병사와 병사들로부터 절대적인 신뢰를 얻는 장수들
이 한 몸이 되지 않는 한 오히려 크게 낭패를 볼 수 있는 전술이기도 하다. 한신은 자신이 이끌
고 있는 병사들과 장수들의 주관적인 심리 상태까지도 분명 치밀하게 계산 했을것이다.

신립의 “배수진”은 “죽을 각오로 싸울 수 있는 조건”을 만든 것이 아니라 “죽을 수밖에 없는
조건”을 만들어버린 참으로 어리석은 전술적 선택이었다. 조선군의 장점인 기병 전력을 효과
적으로 운용할 수 없는, 조총으로 무장한 적군 앞에서 강을 등지고 싸웠으니 그야말로 병사
들을 사지로 밀어 넣어버린 꼴이 된 셈이다.

성안군 진여와 신립의 예를 보면, 교과서(병법서)는 약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독약이 될 수
도 있음을 알 수 있다.

키워드

한신,   항우,   우희,   사면초가,   배수진,   임진왜란,   십면매복,   패왕별희,   손자병법,   군사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