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삿포로에서 맥주를 마시다’를 읽고. _ 전여옥 저

소개글

[서평] ‘삿포로에서 맥주를 마시다’를 읽고. _ 전여옥 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는 그 적나라한 문장에 감탄하고, 또는 배고픔을 느끼면서도 책의 중간 중간 나오는 그 모순들을 볼 때마다 나의 가슴은 불타올랐다. 이것이 현실이므로, 나는 4-5년간 이 현실에서 도망칠 수 없었다. 일본을 좋아하면서도 싫어하게 되는, 그런 내가 모순이 되고 마는 것이다. 나처럼 일본문화을 좋아하는 친구들도 한없이 이 과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지난날의 역사와 부딪혀가며, 미래의 세대에게도 이런 감정을 갖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 현제의 세대가 이 과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어깨가 참으로 무겁다. 그런데 요 몇 년간 정부와 일본의 우익세력간에는 도무지 이것을 해결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더 악화되어 가고 있다. 이 문제를 언제까지 안고 가야할 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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