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뇨보(女房)가 메마른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지침서 - 『침초자 (마쿠라노소시 / 枕草子)』 독서감상문 _ 세이쇼나곤 (清少納言) 저

소개글

[서평] 뇨보(女房)가 메마른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지침서 - 『침초자 (마쿠라노소시 / 枕草子)』 독서감상문 _ 세이쇼나곤 (清少納言) 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 구절이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
이 밖에 '과거의 흐뭇한 추억들을 되살아나게 하는 것들' 또한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게끔 만든 구절이다. '오래전에 사랑했던 사람의 편지들을 발견하고 애수에 젖는다' 천년전에 쓰인 수필이라고는 믿어지기 힘들만큼 현대인들의 감성과 너무나도 절실히 들어맞는다.
왜 우리는 이러한 일본 고전의 진가를 알지 못하는 것일까. 나 또한 이번 수업을 통하여 읽었다는 것이 굉장히 부끄럽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 고전의 ' 참 맛.' 을 느껴보게 되었다. 그저 한국인은 그리스 로마신화 같은 서양고전을 제일이라고 여기는데 이런 사람들에게 이 삶의 흔적을 물 흐르듯 써내려간 『枕草子』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まくらのそうし'. 문자그대로 배갯머리에 놓고, 두고두고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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