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받은 과제물][상상력과 문학] 기호 이전의 세계 - 예술작품이나 사회현상을 기호로 해석했을 때와 상징으로 해석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논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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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만점 받은 과제물][상상력과 문학] 기호 이전의 세계 - 예술작품이나 사회현상을 기호로 해석했을 때와 상징으로 해석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논하시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 이미지의 독립

2. 본문
 2-1. 낭만주의와 상징주의
 2-2. 기호와 상징
 2-3. 전기 구조주의와 후기 구조주의
 2-4. 고흐의 구두로 보는 상징적 표현의 특성
 2-5. 법성게로 보는 상징의 철학

3. 맺음말 : 철학의 미래

본문내용

차이를 통해서만
반복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질 들뢰즈, 『차이와 반복』, 김상환 옮김, 민음사, 2004, p.170
반복이 차이에 의한 것이라면, 차이의 본질은 무엇인가? 들뢰즈에 의하면 차이의 본질은 지각 불가능하다.(그리고 이 지각 불가능성은 ‘하나의 초월자’가 너무 고귀하여 그것을 지각할 수 없으니 ‘믿음’을 가지라는 논리의 반대편에 있다.) 우리는 예외를 기존의 카테고리에 끼워 맞추려는 경향, 현동적 차이를 수축시키려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 지각할 수 있는 차이는 이미 동일화, 환원, 수축된 상태다. 빨강과 파랑의 차이를 지각할 수 있는 이유는 색 각각의 진동이 갖는 차이를 지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눈은 복합적인 자료들을 빨강이나 파랑이라는 단일한 음영으로 수축시킨다. 클레어 콜브룩, 『들뢰즈 이해하기』, 한정헌 옮김, 그린비, 2007, p.109
이러한 수축은 감각뿐만 아니라 자아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일어난다. 자아의 수축이 일어나기 전의 무아(無我)의 상태는 조사(祖師)들이 논한 활발발(活潑潑)한 공(空)의 상태이며, 색(色)을 넘어선 색(色)의 향연이기도 한 것이다. 남종선의 조사들은 화엄의 기호마저 부순다.
조사(祖師)들은 도(道)를 묻는 사람에게 방이나 할로 응답하거나 동문서답을 하며, 기호의 세계 밖으로 질문자를 내던지려 한다. 물론 이런 방법 또한 ‘진리에 대한 체험’을 즉각적으로(무매개적으로) 전달한다고 볼 순 없기에 ‘방편’이라 불린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보다 세련된 방법이 필요할 것이며, 세련을 위한 모델이 철학과 예술이다. 잠재된 ‘차이의 현동성’을 드러내기, ‘기호 이전의 현실’을 탐구하기, ‘생성의 샘물’을 퍼 올리기는 고고학과 예술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철학의 고전적 의미를 담고 있다. 고전적 의미란 존재에 대한 탐구, 진리에 대한 탐구를 뜻한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철학은 여전히 관념의 권위에 지배당하고 있으며, 체험화 필자가 ‘체험’이라는 용어를 선호하는 까닭은 '사건'이나 '경험'이란 용어는 감각적 의미가 아닌 표면에서 지나가는 사건이라는 뉘앙스가 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감각'이나 '신경계 침투'라는 용어는 깊이에 있어서는 적합하지만 말초적 자극만을 연상시키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감각적 사건’이라는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체험(體驗)이라는 용어를 선호한다. 그러나 이 용어의 단점이 있다면, ‘경지에 대한 재현’의 의미로 사용될 위험이 있다는 점이다.
나 감각화를 논하는 것은 금기시되고 있다. 물론 철학에서 체험이나 감각을 주제로 다루긴 하지만, 그것은 체험을 관념화하는 과정이지 관념을 체험화하는 과정이 아니다. 모든 서양 철학은 체험을 관념화 하는 작업인 반면, 동양 사상은 관념을 체험화 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 그런데 동양 사상을 서양의 방법론으로 철학화하자, 동양 사상도 전자에 속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잠행자 들뢰즈는 특유의 감각론을(감성적 종합) 통해 예술과 철학의 만남을 시도했으며, 주저(主著) 『차이와 반복』에선 "사유 이론에는 회화가 재현에서 추상미술로 이행하도록 만드는 바로 그 혁명이 있어야 한다. 어떤 이미지 없는 사유 이론이 설정하는 목표는 여기에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미지 없는 사유’는 상징주의의 일반적 의미를 넘어 ‘신경 체계적 사유’에 도전한다. 이것이 리오타르가 말한 "현시할 수 없는 것을 현시"해야 하는 임무일 것이다. 낭만주의적으로 철학을 해체하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엄밀한 철학적 방법론을 지키면서 표현주의로 나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 작업이야말로 새로운 시대의 요구를 온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재현을 넘어서야 하는 또 하나의 필요성은 과학의 발전 때문이다. 재현의 역할과 사실 탐구는 과학이 가장 잘 담당하고 있다. 특히 뇌과학의 발전은 앞으로 철학의 중요했던 분야들을 대체할 것이다.

<참고 문헌>
이명옥, 『나는 오늘 고흐의 구두를 신는다.』, 21세기북스, 2009
이해방 전형준, 『상상력과 문학』,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2010,
질 들뢰즈, 『차이와 반복』, 김상환 옮김, 민음사, 2012,
클레어 콜브룩, 『들뢰즈 이해하기』, 한정헌 옮김, 그린비, 2007,
황수영, 『물질과 기억, 시간의 지층을 탐험하는 이미지와 기억의 미학』, 그린비,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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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5.05.22
  • 저작시기2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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