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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그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어쩌면 사소한 것일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따뜻한 말 한마다. 나도 사람인데 똑같이 대해주기를 바라는 그러한 마음 일 것이다. 더불어 사는 세상이 아닌가?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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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까? 게다가 걷지도 못하고 발가락, 손가락조차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는 절망감, 어린 나이에 죽음의 공포를 앞에 두고 울고, 불고 소리를 질러대지 않는 아야, 석고상처럼 굳어진 몸으로 숨만 쉬고, 눈만 움직이고 머리만 정상인 나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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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럽지만 이러한 마음을 가진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이겠지.
아야를 닮고 싶다. 그녀의 긍정적인 마인드, 그리고 배려심, 그리고 삶에 대한 굳건한 의지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녀를 닮고 싶다. 나약하고 나태한 지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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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 친구가 있어서 그들에게 그 친구를 떠넘기다시피 했었다.
그시절이 가끔 떠오르면 죄책감이 들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아야를 돕던 주변 사람들.
지쳐가던 그들의 모습에 날 포함시켜버렸었다.
어쩔수 없으니까...나도 힘드니까...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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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애인일 땐 데이트 한번 하자고 따라다니면서 다리만 쩔뚝거렸을 뿐인데 배신해버리고 나도 며칠 전에 다리를 다쳐 깁스를 했었는데 그때도 난 장애인이 아니라 그냥 다쳤을 뿐인데 사람들의 눈초리가 얼마나 따갑던지 정말정말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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