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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마음으로 인사하고 나왔다. 연극이 진행되는 내내 우리를 환자로서 연극세계 안에 있게 하더니, 끝까지 연극 안에서 즐거울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배우들의 프로정신인 것일까?
‘행복한 극장’에서 본 <닥터 이라부> 덕분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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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부는 항상 장난끼 넘치고 진찰도 대충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의 행동엔 항상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세 명의 환자가 이라부의 처방에 치료되는 것을 보면서 나까지도 치유되는 기분이 들었다. '닥터 이라부'는 단순한 연극을 넘어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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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은 연극이라고 보기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닥터 이라부와 마유미, 그리고 세 환자들과 관객이 동화되어 가면서 더 이상 날카로운 분석적인 시각이 아닌 재밌는 친구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는 유쾌한 시선으로 연극을 함께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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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연극 중간에 관객에게 출석을 불렀던 것, 대답한 사람에게 상품을 준 것, 관객을 무대에 불러내고, 관객 사이에 끼어들고, 이 모든 것들이 신기하고 매력적이었다. 연극을 보는 데 마지막엔 내 뒤에 앉아 계시던 관객 분이 배우들에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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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본 연극이었지만 마지막에 배우들이 손도 잡아 이끌어서 같이 무대에서 춤도 추고 딱히 혼자라는 느낌없이 유쾌하게 관람한 연극이다. 아직 원작인 '공중그네'를 읽어보지 못했는데 조만간 학교도서관에서 빌려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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