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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더 되니?”라며 문예지에 시를 싣는 것을 반대한다. 이 일로 몽규와 동주는 의견충돌을 겪게된다. 개인적으로 몽규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시가 가진 힘을 존중하고 싶지만 직설적이지 못하고 함축적인 글귀로는 대중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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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은 마음에서 말이다. 어느새 부끄러운 일을 하고도 부끄러운 줄 느끼지 못할 무딘 감성의 성인이 되었다. 문득 살면서 이런 생각이 찾아온다면, 그때 우리에게 스물아홉으로 기억되어 있는 영원한 청년, 동주가 그리워질 것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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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에게는 소망이자 가장 큰 고뇌가 되는 부분이었던 것이다.
그의 삶은 아주 고통스럽고 암울했지만 그래도 한 가지 위로가 되는 것은 그의 작품이 여전히 우리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다는 것이다. 그는 단지 조국을 다른 이들보다 조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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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와의 만남을 주선해주는 모습, 킥복싱연습을 위해 야자를 면제해주는 모습에서는 동주의 돌봄과 배려에 대한 요소가 나타난다. 또한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신고를 하고, 다문화센터를 만들어주는 모습들은 동주가 도덕성과 정직성을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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뻤다. 마지막으로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윤동주의 <서시> 만큼이나 일제 강점기를 살았던 송몽규의 마음이 잘 담겨있는 시 한 편을 적으며 마무리하려 한다. 『고요히 침전된 어둠 만지울듯 무거웁고 밤은 바다보다 깊구나. 홀로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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