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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근대인은 피쿼드 호의 선원들처럼 모두가 떨어져 있는 고립자이고 어쩌면 에이허브 같은 인물의 광기와 강박에 동참함으로써 속에 뭉친 울화를 폭발 시키고 싶어 하는지 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에 동참하지 않은 이스마엘은 모비 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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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씩 배를 타고 살아가는 이들은 남은 인생의 대부분을 바다에서 보내지만, 마음은 늘 뭍에 있는 가족들에게 돌아가고 싶다. 그들에게 가져다줄 고래 기
름을 생각하고, 급료를 생각한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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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말이다. Moby-Dick이란 존재는 거대한 자연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 인간들이 정복하려고 애쓰지만 결국은 자신의 나약함과 무모함만 깨달을 뿐 절대 정복할 수 없는 자연과도 같다. Moby-Dick이 처음에는 이들과의 싸움을 피하고 그냥 지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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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산과 바다에 끼여 있는 뉴잉글랜드는 결코 기름진 땅이 아니었다. 따라서 개척과 모험심이 충만한 주민들은 대륙의 중부나 서부도 돌진하고, 한편으로는 대서양으로 밀고 나갔다. 포경은 당시 큰 사업이었으며, 그들은 세계 제일의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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