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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할 수 있다.『엄마의 말뚝 2』의 내용 중 '운명에 순종하고 한을 지그시 품고 삭이는 약하고 다소곳한 여자 티는 조금도 없었다.'라는 부분이 있다. 여기에서 작가가 지향하는 여성상이 드러나는 것이다.
비록 우리 사회가 변화하고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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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에게 부모의 뜻만을 관철시키려고 한다. 그리고 자식이 하고자 하는 방향은 모두 틀린 것이라 하여 자식이 실패한 삶을 살게 된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젊을 때의 희생을 자식들에게 탓하게 된다. 아버지 없이 어머니 한 분이 자식을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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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지런히 살아오신 두분이 무척이나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워서, ‘그 정도만 살 수 있다면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한다.
- 참 고 문 헌 -
- 박완서 / 엄마의 말뚝 / 맑은소리 / 2005 - 줄거리 및 느낀점
- 참 고 문 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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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땅 속으로 영원히 묻히던 날 딸자식에게만 들리는 엄마의 육성은 두고두고 못 잊을 말이자, 여태껏 받았던 엄마의 행동 중 가장 벅차오르고 따뜻한 것이었으리라. 난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결국엔 박고 마는 말뚝. 그 애증관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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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뚝'이라 표현하였고, 작품의 서두에서는 '엄마의 말뚝'을 제시하기 이전 '나의 말뚝'을 제시해 주었던 셈이다.
이처럼 서두에서 '나의 말뚝'을 소개함은 일단 벗어 날래야 도저히 벗어 날 수 없는 '말뚝'의 속성을 미리제시하는 기능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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