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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초시라는 손녀딸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황순원의 작품이 그러하듯이 이번 역시 평범한 소년이라는 보통인 주변에서 흔히 보기 쉬운 대상으로 주인공을 선택하였고 그가 만나는 그와 동떨어진 상대의 윤초시를 등장 시킨다. 소년과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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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내 삶의 키워드
ⅱ. 다양한 인간 군상들
- 전근대적 가치와 새로운 가치 사이에서의 혼란 - 윤초시
- 무기력하고 무의지적인 지식인의 표상 - 흥수
- 도시문명의 이중성, 카페여급 - 숙자
ⅲ. 박태원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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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초시 댁에 가신다. 내일이 추석이라 제사상에라도 놓으시라고...
소년 에이 그럼 큰놈으로 하나 가져가지. 저기 얼룩 수탉으로…….
아버지 (웃으며) 허허, 인마 그래도 이게 실속 있다.
무대 암전
아줌마1 내일인감? 윤초시네가 이사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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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들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때 소크라테스가 배심원들과 방청객들을 향한 최후의 ‘변명’에서 힘주어 강조했던 말은 이것이다. “느끼지 않는 삶은 살아갈 만한 가치가 없다.” 무슨 말인가. 느끼려는 긴장 없이 스치는 시간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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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초시 댁두 말이 아니여. 그 많던 전답을 팔아버리구. 대대로 살아오던 집마저 남의 손에 넘기더니, 또 악상까지 당하는 걸 보면 "
남폿불 밑에서 바느질감을 안고 있던 어머니가,
"증손자라곤 그 집에 그 애 뿐이었지요?"
"그렇지. 사내애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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