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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공과에 합격하여 새로운 길을 모색하던 지식인이었다. 그 지식인들이 바로 빈공제자이며, 특히 이들이 바로 이 땅의 한문학을 연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간과될 수 없는 것이다.
빈공제자는 본국인 신라에서도 신분적인 차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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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공과를 마련하여 외국인을 자국 과거에 참여시킨 이래 최치원만큼 실력을 인정받는 인물도 없었다. 그런데 그가 보여준 이후의 행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뿐더러 다소 의아하기까지 하다. 후삼국의 쟁패가 벌어진 역사의 커다란 전환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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