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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속을 때도 많지만 빛은 속이는 법이 없다. 또한 ‘엘리자베트’는 ‘생기를 얻은 소금’, ‘소금의 승화’, ‘소금의 정제’, ‘설탕이 된 소금’, ‘수액이 된 설탕’ 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이 ‘빛’과 ‘소금’은 성경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엘리자베트’의 무덤 위에는 사과나무를 심는데, 그 속에 새로운 지구에 도착한 두 사람이 보게 될 ‘지식(책)’을 넣어 둔다. 성경에서도 ‘선악과’로 인해 새로운 지구에 도착한 인간은 지식을 가지게 된다.
다만 성경은 남성적인 세계관인데 비해 ‘파피용’은 여성적인 세계관이다. 새로운 지구의 최초 남성인 ‘아드리랭-18’은 ‘미래는 여성 에너지’(424)라고 말한다. 소설의 마지막 장면에서 ‘아드리앵-18’의 딸인 ‘에야’는 그를 최초의 남자인 ‘아담’으로 부르고, ‘파피용호’를 만들었던 ‘이브’를 창조자 ‘야훼’로 부른다. 그리고 “그녀가 <아담>이라고 부른 남자가 스스로를 <이브>라고 부르는 여자를” 바라보면서 “영원히 탈출을 계속할 수는 없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에야’가 ‘이브’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 소설 속의 ‘이브’는 ‘파피용호’를 최초로 만든 예전 남성 지구인인 동시에 ‘에야’이다.
다만 성경은 남성적인 세계관인데 비해 ‘파피용’은 여성적인 세계관이다. 새로운 지구의 최초 남성인 ‘아드리랭-18’은 ‘미래는 여성 에너지’(424)라고 말한다. 소설의 마지막 장면에서 ‘아드리앵-18’의 딸인 ‘에야’는 그를 최초의 남자인 ‘아담’으로 부르고, ‘파피용호’를 만들었던 ‘이브’를 창조자 ‘야훼’로 부른다. 그리고 “그녀가 <아담>이라고 부른 남자가 스스로를 <이브>라고 부르는 여자를” 바라보면서 “영원히 탈출을 계속할 수는 없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에야’가 ‘이브’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 소설 속의 ‘이브’는 ‘파피용호’를 최초로 만든 예전 남성 지구인인 동시에 ‘에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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