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문학론] 한국영화 흥행분석 - 과속스캔들과 워낭소리

소개글

[영상문학론] 한국영화 흥행분석 - 과속스캔들과 워낭소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이글을 들어가며

2. 한국 사회의 정치의식의 마비화, 그리고 정치혐오증

3. <과속스캔들> 분석: 삭제, 도구화, 억압.

4. <워낭소리>분석 : 환영성과 파시즘적 징후

5. 나오며

본문내용

소리를 보고 누군가는 반자본주의적 서사를 찾을 수 있는 반면 누군가는 정반대의 서사 개발독재 시대의 환상을 찾을 수도 있다. 이러한 환영성의 서로 다른 전유 상태에서 다시금 앞서 논의한 한국사회의 ‘정치적 마비상태’를 끌어와 보면 <워낭소리>를 관람한 대중들의 해석이 어떠한 방식일지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혹자는 이러한 환영성을 보고 노동의 진정한 가치를 생각하지만 정치적으로 마비상태에 있는 관객들은 오히려 그렇게 힘겹게 살면서 자식 9명을 키운 ‘장한’ 할아버지로 신화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워낭소리>의 환영성과 이에 반응한 한국사회의 <워낭소리> 신드롬은 ‘생존을 위한 노동’의 ‘신화화 메커니즘’이 작동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신드롬과 신화의 밑바탕에는 현재의 정치적 마비상태, 중립화가 자리잡고 있으며, 이 틈을 파고드는 것이 바로 파시즘이다.
5. 나오며
특정 시대의 대중들이 무언가에 집단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반응한 것은 분명히 그 무엇에 대중들이 욕망하는 것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 글은 아직 다가오지 않은 파시즘의 징후를 영화와 영화에 반응한 대중들의 관계 속에서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과민반응 혹은 과잉해석이라 할지도 모른다. 앞서 비교했든 1920-30년대 독일사회와 현재 한국사회가 ‘정치적 마비’라는 공통적 사회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에서 파시즘의 창궐에 대한 우려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정치적 마비화가 진행될수록, 파시즘은 그 모습을 감춘 채 슬그머니 다가오게 된다. 위의 두 영화들의 이례적인 흥행 성공은 파시즘의 도래에 대한 분명한 경고이다.

키워드

영상문학론,   한국영화 흥행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