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론 C형 질병의 사회적 책임 사회적 트라우마를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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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제론 C형 질병의 사회적 책임 사회적 트라우마를 생각하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서론
본론
1. 세월호 참사 후 대한민국의 모습 2, 생존자와 유가족들의 정신적 외상 3, 간접 외상자들의 상처4, 제외된 치료 대상, 일반 국민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었다면 304명의 국민이 사망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국민은 인재(人災)로 기록된 세월호 침몰 현장을 미디어를 목격했고 그 장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었다. 본인 혹은 본인의 가족이 세월호 안에 타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대입하면서 생존자, 유가족, 간접 외상자들이 경험한 외상을 그대로 드러냈다. 국민이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인 피해를 받지 않았지만 국민이 느낀 두려움과 불안, 슬픔과 분노는 국민이 받은 사회적 트라우마의 증상이며 대한민국을 뒤덮은 애도와 추모 분위기의 원천이 된 것이다.
이렇게 국민이 받은 사회적 트라우마의 외상은 분명하게 나타나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이론적 접근과 치료적 접근에 관한 연구는 미흡한 상태다. 위에서 살펴본 사회학 분야의 트라우마에 대한 ‘사회적 과정’은 트라우마 발생 요인으로 사회적 배경과 사회의모순된 구조를 보여준다. 하지만 치료적 접근에 있어서 진상규명, 사회구조 변화 이후의 심리적인 치료에서는 그 한계를 드러낸다. 촛불집회 후 세월호가 인양되면서 진상규명의 기회가 열렸고 진상규명으로 인해 부조리하고 모순됐던 사회 구조는 변화될 것이다. 하지만 진상규명과 사회구조 변화가 이루어지고 난 후 여전히 존재하는 심리적, 사회적 외상에 대해서는 기존의 트라우마 치료접근을 따를 수밖에 없다.
결론
2015년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20대는 5만 명을 넘었고 2017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정신질환 실태 역학조사 발표를 보면 만 18세~29세의 청년들의 우울증 유병률이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은 본인들을 삼포시대(연애, 결혼, 출산 포기)라 부르기 시작했고 포기는 점점 늘어나 오포 세대(삼 포+대인관계, 집), 칠포 세대(오포+꿈, 희망), 달관 세대(무기력)에까지 이르렀다. 여기에 더해 부모의 재력으로 사회 계급이 정해진다는 의미의 ‘수저 계급론’과 부조리하고 희망 없는 한국 사회를 ‘지옥 같은 한국’이란 신조어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6.25 한국전쟁은 국민에게 죽음과 생존에 대한 트라우마를 남겼고 이 트라우마는 나라가 남과 북으로 분단된 현실에 의해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되면서 ‘색깔론’으로 변질된다. 정부가 권력 집권을 목적으로 색깔론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국민은 다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을 느끼게 되었고 죽음과 생존의 트라우마 반응과 연합되면서 국민의 감정적 반응 수준은 높은 상태로 각성하였다. 공포와 불안에 대한 높은 각성수준은 작은 자극에도 쉽게 트라우마를 재발현 되도록 촉발했고 트라우마가 재발현 될수록 국민이 가진 불안 수준은 더 높아졌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산업화로 유례없는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죽음과 생존에 대한 트라우마는 없어진 듯 보였지만 이미 높은 수준의 불안을 가지고 있던 한국 사회는 물질 만능주의, 생명 경시, 인간 소외, 경쟁 심화, 가족 붕괴 등 경제성장의 후유증처럼 발생한 사회 문제에 대해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 단위의 IMF 경제 위기는 한국 사회에 내재하여 있던 죽음과 생존의 트라우마를 다시 발현시켰고 사회 구조의 모순에 의해 또 다른 트라우마를 만들어내며 국민의 불안 수준은 이전 세대보다 더 높아졌다. 이러한 사회적 재난은 안 그래도 취약한 우리 국민들의 정신건강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된다. 위에서 상술한 상황들은 어쩌면 개인의 힘으로는 피할 수 없는 재난에 가까운 일들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미증유의 사건들이 국민 일반에 끼친 정서적 파장은 결코 작지 않으며, 어쩌면 오래도록 남을 마음의 상처가 되었다. 국가가 아무리 예측하기 어려운 사태였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안전 욕구를 충족하지 못한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 정 들어주기 어렵더라도, 지나간 일들을 교훈삼아 그러한 일들이 재발하지 않겠노라고 한 약속만은 꼭 잊지 말기 바란다.
참고문헌
화학물질, 비밀은 위험하다
김신범 (지은이) | 포도밭출판사 | 2017-11-17
아픔이 길이 되려먼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김승섭 (지은이) | 동아시아 |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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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8.03.21
  • 저작시기20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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