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헌법의 풍경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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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다는 것을 말도 안되게 생각하였다. 비슷한 시기에 해군 참전용사의 동네 백인 아이들은 스쿨버스를 타고 등교하는데 자신의 아이들은 걸어서 등교해야 한다는 사실에 분노하였다. 백인학교를 위한 스쿨버스는 30대나 존재하였지만 흑인학교를 위한 버스는 단 한 대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흑백 분리교육이 위헌이라는 소송을 제기한다. 결국 미국 연방대법원은 이들의 손을 들어주며 이 판결문에 힘입어 시민권 운동에 불이 붙기 시작한다. 이후 불굴의 의지로 계속된 시민권 투쟁은 시민권법이라는 결실을 맺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불평등한 차별이 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끊임없이 차별의 불평등을 외치며 싸우고 결국 자신들의 결실을 조금씩 맺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도 차별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불의에 맞써 싸우는 의식개혁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법에 대한 흥미를 얻기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와는 다르게 이 책을 덮었을 때는 그저 법학을 공부하는, 법과 조금이라도 인연이 있는 법학도로써 우리나라 법조계의 한계와 권력층 법률가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현실을 보고 한없이 부끄러울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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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헌법의 풍경을 읽고,   서평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