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문] 인터넷 사회의 익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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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성이 있고, 정보 제공자의 익명성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 또한 보장되어 있고 민주적인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 반면에 인터넷의 익명성과 비대면성을 악용한 역기능 중의 하나로써 언어 폭력의 문제는 이미 그 수위를 넘어서서 특정인이나 단체를 온갖 욕설로 비방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개인의 인격과 명예를 짓밟는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세계를 접하고 있고 언젠가는 우리 국민 거의 모두에게 인터넷을 통한 의사소통의 생활화가 이루어질 것을 예상한다면, 언어폭력과 같은 사이버 범죄가 판을 치기 시작한 현실을 이대로 방치해 둘 수는 없을 것이다. 이 문제는 무엇보다도 네티즌의 각성이 절실한 문제이고 도덕적 자각으로 극복되어야 할 문제라 여겨진다. 날로 심각해지는 사이버상의 언어폭력 및 언어파괴 문제에 대해서 이미 네티즌들은 자발적으로 사이버상의 언어 정화 운동을 하며 사회의 모순을 지적하고 학원 폭력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합리적으로 여론 형성을 추구하고 있는 사실이 이를 증명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인터넷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만큼 우리의 책임과 의무도 다해야하며 자발적인 언어 정화 운동 등으로 우리의 인터넷 문화를 올바로 정착시켜 나아갈 수 있도록 네티즌 모두의 자각과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이다. 그래야만이 올바른 사이버 공간의 문화가 정립될 것이라 생각된다.
◈ 참고도서 ◈
1. 헌법재판소,「사이버 공간상의 표현의 자유와 그 규제에 관한 연구」, 헌법재판 소, 2002.
2. 황상민,『사이버 공간에 또 다른 내가 있다』, 김영사,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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