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노트 9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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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내에서는 왜 공교육을 소홀히 되고 사교육 열풍이 부는 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취업이 어렵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남들보다 더 좋은 학교, 더 높은 스펙을 쌓기 위해 경쟁하며 그 경쟁을 거치는 과정에서 학원이나 과외는 필수불가결한 선택지가 되어버린 것이다. 타인보다 더 높이 올라가거나 혹은 타인들과 최소 평균을 맞출 수 있도록 자신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절대 한국 교육제도에서 사교육의 개입은 사라질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된다. 어떤 국가의 제도가 꼭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 각 국가마다 제도, 환경, 문화 등 상황이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점만 있어 보이는 국가에도 어두운 면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정답에 가까운 이상적인 제도는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재 한국의 위치는 정상적인 궤도에서 벗어난 지 한참 되었고 이 추세라면 앞으로 더욱더 정상궤도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생각이 되며 그렇게 된다면 공교육의 입지는 더욱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고려·조선 시기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공교육보다는 사교육이 점점 더 비중을 가지게 되었고 현재 그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 현실적으로 모두가 가는 길을 따라가지 않기란 어려운 것을 알고 있다. 남들과 다른데서 오는 두려움은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선 엄청난 국가의 변혁이 필요할 것인데 그것은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다. 그렇지만 현재의 문제를 인지하고 조금씩이나마 변화하려는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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