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세상에서 가장 슬픈 로드무비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In thi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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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문] 세상에서 가장 슬픈 로드무비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In this world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가도 정착하지 못한 불법 체류자 신세를 벗어나기 어렵지만 무조건 가야했기 때문에 자말에게 ‘죽음’은 대수롭지 않은 것이다.
영화는 엔딩 크레딧을 올리는 동안 계속해서 이 소년의 간절한, 그러나 우리는 결코 알아들을 수 없는 기도소리를 자막도 없이 계속 들려준다. 이것이 이상한 청각효과를 불러일으켜 우리는 기도 내용도 모르면서 덩달아 그 기도가 제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된다. 이 세상에서 그 소년이 희망의 땅에 무사히 정착하기를, 그의 조국 뿐 만 아니라 전 세계의 난민이 존재하는 모든 곳이 희망의 땅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어느덧 우리 안에 자리 잡았음을 속절없이 느끼게 된다. 이것이 바로 영화의 힘 아닐까?
불현듯 드는 생각인데 어쩌면 그들에게 있어서‘in this world’는 에나야트가 죽었던 그‘트럭’안일지도 모른다. 질식하고 마는 좁은 공간과 살기위해 그 곳에서의 여정을 선택해야 만하는 그런 곳 말이다. 우리 중 대부분은 이 영화로 인해 약간의 동정과 연민을 가진 채 영화를 끄겠지만 ‘in this world’에 살고 있는 우리의 자말을 잊어서는 안되며 그렇다고 단순히 가슴 속 깊이 기억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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