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독자가 무엇인가 잃어버렸다, 혹은 무엇인가를 빼앗겨버렸다고 느끼기를 기대한다. 다시 말해서, 앞으로 독자가 “생각하는 대신에 상식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을 기대한다. 물방울이 모여 냇물이 되고 강물이 되어 바다가 되듯, 생명을 살리는 제로성장의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 모여 새로운 삶을 꾸려나가다 보면 우리가 사는 세상에도 희망이 깃들 것이다.
돌의 ‘목적’은 금속을 인간에게 제공하는 것이다라는 식으로, 이렇게 목적을 멋대로 소급하여 정하는 것이 ‘소급적 목적론’입니다. ‘미개발 국가’라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개발 국가의 목적은 우리들을 위해 이익을 올리는 것입니다. 광석처럼 빻아서 열을 가하면 우리들의 이익이 될 것이냐. 된다면 그것은 ‘발전’입니다.(78쪽)
돌의 ‘목적’은 금속을 인간에게 제공하는 것이다라는 식으로, 이렇게 목적을 멋대로 소급하여 정하는 것이 ‘소급적 목적론’입니다. ‘미개발 국가’라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개발 국가의 목적은 우리들을 위해 이익을 올리는 것입니다. 광석처럼 빻아서 열을 가하면 우리들의 이익이 될 것이냐. 된다면 그것은 ‘발전’입니다.(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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