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하늘로부터 더할 나위 없이 귀중한 내면적 천분을 부여받아 끊임없이 스스로 불어나는 보물을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는 시인은 부자가 자기 주변에 수많은 재화를 쌓아놓고 갖은 애를 써도 얻을 수 없는 안온한 행복감 속에서 외적으로도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자신의 보물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해. 행복과 환락을 향해 치닫고 있는 세상 사람들을 보라구! 그들의 소망, 노력, 돈은 쉴 새 없이 무엇인가를 뒤쫓고 있지. 그런데 무엇을 뒤쫓고 있지? 그것은 시인이 이미 자연으로부터 얻은 것이지. 즉, 이 세상을 즐기는 일, 다른 사람 속에서 자기 자신을 공감하는 일, 그리고 종종 화합이 안 되는 많은 사물들과 조화를 이루며 함께 살아가는 일이지.”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中-
그가 말한 현실과의 조화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정작 그는 현실과의 조화가 아니라 현실에 대한 굴복을 보여주었으면서도...만약 작품 초반에서 빌헬름이 가졌던 진실한 마음만 계속 유지했더라면 그는 현실에 굴복하기는커녕 현실에 부딪혀 파멸한 베르터의 한계까지 뛰어넘을 수 있었을 것이다. 부정적 현실에 부딪히고도 자기완성의 길을 추구하며 살아남는 ‘아름다운 영혼’의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이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中-
그가 말한 현실과의 조화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정작 그는 현실과의 조화가 아니라 현실에 대한 굴복을 보여주었으면서도...만약 작품 초반에서 빌헬름이 가졌던 진실한 마음만 계속 유지했더라면 그는 현실에 굴복하기는커녕 현실에 부딪혀 파멸한 베르터의 한계까지 뛰어넘을 수 있었을 것이다. 부정적 현실에 부딪히고도 자기완성의 길을 추구하며 살아남는 ‘아름다운 영혼’의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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