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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일체감 속에서 한편으로 관권의 부정한 횡포에 대한 저항의식이라는 의미가 구현되며, 또한 춘향의 신분상승과 사랑에 대한 지향이 ‘반봉건적 인간해방’으로서의 의미를 부여받는 가운데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각인된다. 이 작품 후반부는 ‘춘향 사건’의 해결과정을 그린 부분으로서, 관권의 봉건적 횡포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인간해방의 길을 찾는다는 의미를 지닌다. 그에 대한 해법은 어사의 출도에 의하여 변학도가 징치되고 춘향과 이도령이 재결합하는 방식이었다. 그 해결의 과정과 방법, 주체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필자는 독자들이 이 대목에서 ‘국가권위에 의하여 봉건적 횡포가 제거되고 민중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참사랑과 인간해방의 정신이 넘치는 세상에 대한 지향’이라는 의미를 체득하게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그러한 주제의식은 시대현실에 대한 적절하고도 가치 있는 대응논리로서 커다란 현실적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논문의 필자는 이번 논의의 큰 소득을 실은 ‘고전의 문학적 가치’를 새삼 발견할 수 있었던 데 두고 있다고 한다. 필자는 춘향전을 살피는 과정에서, 그 작품이 오랜 세월에 걸쳐 민중적민족적 사랑을 받아 왔던 데는 과연 그럴 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음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나 역시 신동흔님의 논문을 비롯해 많은 논문들을 통해 춘향전을 되집어 보면서 춘향전의 인기의 비결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작업을 통해 옛 것이라 하여 소중한 고전 작품을 거칠고 무성의하게 다루어 그 문학적 가치를 훼손하지는 않았던 것인지 반성해 볼 수 있었다. 작품의 의미와 가치를 논하기에 앞서 경애감을 가지고 작품을 세심히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보았다.
※ 그 밖의 참고 문헌
김태준. “춘향전의 현대적 해석,” 판소리학회. 1992.
윤세평. “춘향전에 대한 분석과 연구,” 판소리학회. 1992.
신동흔. “민의 입장에서 본 춘향전의 주제,” 한국고전문학연구회. 1993.
신동흔 “춘향전 주제의식의 역사적 변모양상,” 판소리학회. 1997.
김현양. “<張子伯 唱本 춘향가>의 텍스트적 淵源,” 판소리학회. 1999
최동현. “21세기의 판소리 <춘향가>,” 판소리학회. 2000.
이창헌. “경판방각소설 <춘향전>의 순차단락 고착화 양상 연구,” 한국고소설학회. 2003.
정병현. “춘향예술의 양식 분화와 세계성 ; 춘향전 서사의 성격과 역사적 전개,” 한국고전희곡학회. 2003.
논문의 필자는 이번 논의의 큰 소득을 실은 ‘고전의 문학적 가치’를 새삼 발견할 수 있었던 데 두고 있다고 한다. 필자는 춘향전을 살피는 과정에서, 그 작품이 오랜 세월에 걸쳐 민중적민족적 사랑을 받아 왔던 데는 과연 그럴 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음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나 역시 신동흔님의 논문을 비롯해 많은 논문들을 통해 춘향전을 되집어 보면서 춘향전의 인기의 비결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작업을 통해 옛 것이라 하여 소중한 고전 작품을 거칠고 무성의하게 다루어 그 문학적 가치를 훼손하지는 않았던 것인지 반성해 볼 수 있었다. 작품의 의미와 가치를 논하기에 앞서 경애감을 가지고 작품을 세심히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보았다.
※ 그 밖의 참고 문헌
김태준. “춘향전의 현대적 해석,” 판소리학회. 1992.
윤세평. “춘향전에 대한 분석과 연구,” 판소리학회. 1992.
신동흔. “민의 입장에서 본 춘향전의 주제,” 한국고전문학연구회. 1993.
신동흔 “춘향전 주제의식의 역사적 변모양상,” 판소리학회. 1997.
김현양. “<張子伯 唱本 춘향가>의 텍스트적 淵源,” 판소리학회. 1999
최동현. “21세기의 판소리 <춘향가>,” 판소리학회. 2000.
이창헌. “경판방각소설 <춘향전>의 순차단락 고착화 양상 연구,” 한국고소설학회. 2003.
정병현. “춘향예술의 양식 분화와 세계성 ; 춘향전 서사의 성격과 역사적 전개,” 한국고전희곡학회.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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