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영화 감상문>>미션을 보고영화감상문줄거리독후감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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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관의 전혀 다른 신앙의 길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의 여지를 던져준다. 개인적으로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나는 멘도자의 선택을 따랐을 것이다.
멘도자의 선택은 매우 현실적이며 상식적이고 상황에 알맞다. 하지만 종교인으로써의 이념에는 적절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멘도자의 선택은 종교인으로써의 선택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멘도자는 신부가 되기 전에 노예상이었을 때 사용했던 칼과 병장기를 바다에 버린다. 칼은 그가 짊어진 죄의 상징이다. 하지만 그가 연합군과 싸우며 그 칼을 다시 쥐었다는 것은 어쩌면 신앙을 배제하고 현실을 택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젠 가브리엘의 선택을 생각해보자. 가브리엘의 선택은 현실성을 벗어나 매우 종교이념적이고 추상적이다. 연합군이 총과 포를 들고 몰려오는 상황 속에서 여자, 아이들과 함께 찬송가를 부르며 행진한다는 것은 일견, 답답하고 미련해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삶과 죽음의 차원을 넘어 그가 세상에 관철하고 싶었던 ‘사랑’이라는 종교적인 신념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가 느껴지는 것 같아 절로 숙연해지는 느낌이었다.
비록 내가 종교인은 아니지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던 영화였다. 영화의 내용이 실제 역사와 달랐던 이유도 감독이 실화의 각색을 통해 우리들에게 건네고자 했던 메시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의 후반부, 살아남은 과라니족 아이들이 배를 타고 떠나는 장면에서 나오는 요한볶음 1장 5절의 구절.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다. 그러나 어둠이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
라는 말처럼, 영화는 우리에게 믿음, 소망, 사랑의 가치를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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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을 보고,   영화감상문,   줄거리,   독후감,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