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발달 이론의 초등도덕교육에의 적용-배려윤리

소개글

도덕성 발달 이론의 초등도덕교육에의 적용-배려윤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볼까요?
→ 자아만 배려하여 부정적인 결과를 유발하는 경우를 제시
→ 그 다음에는 타인만 배려하여 부정적인 결과를 유발하는 경우를 제시
→ 둘 다 옳지 않다는 것을 학생들에게서 유도
→ 자,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배려의 대상에 있어 자아와 타인의 균형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서 유도
④ 하나의 사례로 기준 배려를 만들어 시소에 태우기
→ 준비해 둔 하나의 사례로 자아와 타인 중 학생들의 이입이 쉬운 대상을 선정
아무래도 타인보다는 자아에 이입이 쉬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를 기준으로 설정
→ 기준으로 설정한다는 것은 시소의 한 쪽에 먼저 배려가 쓰인 학생을 앉혀 놓겠다 는 것
→ 자아만을 위한 배려를 기준 배려로 하기로 했으면 이제 주어진 상황에서의 자아만을 위한 배려에 대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본 뒤 학생들과 가장 적절한 자아만을 위한 배려 하나를 골라 미리 준비된 앉아 있는 모습의 학생의 그림에 그 배려 사항을 크게 써서 붙인 후 시소의 한 쪽에 앉힌다.
→ 참고로 시소의 양쪽에는 각각 5칸의 좌석이 있다. 처음에 만든 기준을 시소 한 쪽의 3번째 칸의 좌석에 앉힌다.
⑤ 나머지 한 쪽의 시소에 비교 배려를 태우기
→ 이제 남은 타인만을 위한 배려에 대해 이야기를 학생들끼리, 또는 교사와 학생 간에 많이 나누어 본 후 몇 가지를 정하여 미리 준비해 둔 앉아 있는 모습의 학생의 그림 에 배려 사항을 크게 써서 붙인 후 시소에 앉힐 준비를 한다.
→ 학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나머지 한 쪽의 시소에 타인만을 위한 배려가 쓰인 학생 을 앉히기 시작한다.
→ 이 때 대다수의 학생들의 의견이 중요하다.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학생(그림)을 앉힌 다.
→ 반대편에 앉아 있는 자아만을 위한 배려 사항과 그 경중을 비교하여 비교 배려가 더 욱 그 배려의 정도가 크면 시소의 뒷편에 앉히고 작으면 시소의 앞편에 앉힌다.
⑥ 시소의 속성을 상기시키며 오늘 전달할 주제를 전달하기
→ 아까 우리가 배웠던 시소 생각나죠? 시소는 양 쪽에 친구들이 어떻게 타고 있을 때 재미있고 또 친구들이 안 다칠 수 있다고 했죠? 그렇죠? 양 쪽이 비슷할 때요. 즉? 양쪽이 균형을 이룰 때겠죠.
→ 우리가 오늘 배운 배려도 마찬가지예요. 자아만을 위한 배려가 너무 크면 시소가 쿵 내려앉나요 안 앉나요? 타인만을 위한 배려가 너무 크면요? 그렇죠. 두 배려가 균형 을 이뤄야지 이 그림의 학생들이 시소를 재밌게 탈 수 있겠죠. 우린 이 시소를 통해 우리가 배려를 할 때 이 두 가지의 배려가 균형을 이루어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알 수 있어요. 배려를 할 때에는 나만 생각해서도 안 되고 남만 생각해서도 안 돼요. 나를 생각하면서도 남을 생각하고, 남을 생각하면서도 나를 생각해야 되죠. 뭐 라구요? 그래요. 잘 알겠죠? 자, 오늘 선생님과 함께 올바른 배려가 무엇인지에 대해 배웠어요.⑦ 평가는 자아만을 위한 배려, 타인만을 위한 배려, 자아와 타인 모두를 위한 배려가 적용 된 상황을 한 가지씩 제시한 활동지를 나누어주고 각각이 어떠한 배려인지 풀게 한 뒤 함 께 이야기 해 봄으로써 배운 내용에 대한 이해를 확인하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로써 교사는 학생들에게 길리건의 배려 도덕성의 궁극적인 수준인 제3수준을 간단하게나마 가르칠 수 있다. 사실 제3수준은 일반 성인도 도달하기 어려운 단계인데 초등학생이 이에 대해 배우고 이를 적용한다는 것은 무리이다. 하지만 시소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나만을 위한 배려나 남만을 위한 배려는 진정한 배려가 아니라는 간단한 메시지라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
7. 느낀 점
과제를 끝내는 지금, 사실 후련함보다는 아직도 걱정이 앞선다. 논리적 일관성은 잘 유지되었는지, 독창성은 있었는지, 이론은 올바른 곳에 사용되었는지 등등의 걱정들이 업로드하려는 내 손을 자꾸 잡지만 이제 그만 보고서를 업로드해야겠다.
벅차다고 생각했던 과제였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꽤 매력적인 과제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의 아이디어로 이루어지는 과제였으니까. 물론 이것에도 논리적 일관성과 독창성 등을 만족하느냐는 압박감은 있었고 열심히 하였더라도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우게 되면 과제가 산으로 가게 된다는 것이 과제를 하는 내내 나를 긴장하게 만들었지만 내게는 여러 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과제였다.
우선 ‘도덕’이라는 과목의 과제인 것이 내게 큰 의미가 있었다. 이 도덕이라는 과목은 평소 내가 현장에 나갔을 때 나를 가장 애먹일 과목일 것 같다고 생각해 온 과목이다. 가르치기에는 너무 당연하고 안 가르치기에는 조금 뭐하다고 생각되어 우습게보고 현장에 나갔다가 가장 필요한 과목 중 하나라는 사실에 큰 코를 다칠 것 같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의 학생들은 조부모와 같은 웃어른과 함께 살지도, 맞벌이 부모로 인해 부모와 장시간 함께 있지도, 함께 할 형제 자매가 많지도 않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도덕성 교육을 기대하기란 전보다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도덕성 교육에 있어 교사의 손이 가야 하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 도덕이라는 과목은 주요 과목이 아니다 보니 학생들의 흥미 면에서나 교사들의 교수 면에서도 분명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많은 장애물을 극복하고도 꼭 가르쳐야만 하는 것이 또 이 도덕 교과이다.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학생 개인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은 의무적으로 도덕 교육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도덕 과목의 과제가 주어져 그 사실 자체에서 의미를 찾고 열심히 임할 수 있었다.
또한 많은 도덕성 발달 이론 중에서도 배려 윤리를 선택했다는 것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기존의 우세하던 경향에 대한 의구심과 이의 제기의 용기에 대해서도 깊은 감명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태도를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여성’과는 뗄래야 뗄 수 없이 밀접한 배려윤리를 대한민국 ‘여성’들의 영원한 숙제인 고부갈등을 통해 절묘하게 풀어보는 것도 매우 재미있었다.
이 과제를 하면서 지식 이외의 참 많은 것을 느꼈다. 말 그대로 참 유익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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