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
두 만 : “으흠(헛기침 소리)......아니...”
여자아이 : “근데 왜 봐요?”
두 만 : “그냥 좀 봤다.”
위의 대사에서 등장인물 \"두만\"의 위치에 \"범인\"이라고 쓰고 읽어보면 여자아이와 현장에 들린 범인과의 대화내용으로 쓰기에 전혀 어색함이 없다. 그래서 전반부 대화는 한 앵글에 담아서 대화인물들의 시간과 공간의 동시성과 실재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뒤이어 인상 깊었던 마지막 장면이 등장한다. 클로즈 업으로 두만의 옆 얼굴이 비춰지고, 그리고나서 두만은 천천히 고개를 돌려 관객들을 빤히 쳐다본다. 마지 자신이 저지른 과거의 살인 범죄를 우리에게 들킨 것처럼...
이로써 위의 상징들을 분석하면서 봉준호 감독이 생각하는 화성사건의 진짜 범인은 고문과 폭력을 밥 먹듯이 행사하던 두만이의 경찰공권력으로 상징된 군사정권이란 것을 유추해 낼 수 있었다. 결국 이 영화는 완전히 심판 받지 않고 우리 주위에 평범하게 뻔뻔한 얼굴로 살아가고 있는 군사정권세력들에 대한 소름끼치는 그들의 민중살육에 대한 추억이자, 그들의 <살인의 추억>인 것이다. 그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을 건네고 있다. 아주 옛날에 여기서 자기가 했던 일이 생각이 나서 한번 와보았다고.
두 만 : “으흠(헛기침 소리)......아니...”
여자아이 : “근데 왜 봐요?”
두 만 : “그냥 좀 봤다.”
위의 대사에서 등장인물 \"두만\"의 위치에 \"범인\"이라고 쓰고 읽어보면 여자아이와 현장에 들린 범인과의 대화내용으로 쓰기에 전혀 어색함이 없다. 그래서 전반부 대화는 한 앵글에 담아서 대화인물들의 시간과 공간의 동시성과 실재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뒤이어 인상 깊었던 마지막 장면이 등장한다. 클로즈 업으로 두만의 옆 얼굴이 비춰지고, 그리고나서 두만은 천천히 고개를 돌려 관객들을 빤히 쳐다본다. 마지 자신이 저지른 과거의 살인 범죄를 우리에게 들킨 것처럼...
이로써 위의 상징들을 분석하면서 봉준호 감독이 생각하는 화성사건의 진짜 범인은 고문과 폭력을 밥 먹듯이 행사하던 두만이의 경찰공권력으로 상징된 군사정권이란 것을 유추해 낼 수 있었다. 결국 이 영화는 완전히 심판 받지 않고 우리 주위에 평범하게 뻔뻔한 얼굴로 살아가고 있는 군사정권세력들에 대한 소름끼치는 그들의 민중살육에 대한 추억이자, 그들의 <살인의 추억>인 것이다. 그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을 건네고 있다. 아주 옛날에 여기서 자기가 했던 일이 생각이 나서 한번 와보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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