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의 보편적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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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저마다의 보편적인 삶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성찰

Ⅲ. 토론

Ⅳ. 청소년이 되어보는 시간(『청소년 자치이야기』를 읽고서)

Ⅴ. 가늠할 수 없는 상실의 깊이를 이해하기(달달포럼 참여자의 후기를 읽고서)

Ⅵ. 개별 발표

Ⅶ. 맺음말

본문내용

보니 성적에 대한 압박감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에 이르렀으리라는 사실을 짐작해볼 수 있다. 실제로 청소년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성적의 압박’이다. 등수나 평균 등의 수치가 주는 압박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얼마 전 울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전교 20등 이내의 학생들은 급식을 먼저 먹을 수 있는 촌극이 벌어졌다. 성적이 좋은 학생들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밥 먹는 것에서부터 차별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청소년을 둘러싼 외부의 압박이 그들을 견딜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학교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압박은 계속된다. 흔히 사립초 국제중 특목고 명문대로 이어지는 라인을 타기 위해 방과 후 시간표가 따로 있을 정도고, 같은 모임을 갖는 어머니의 자녀보다 성적이 뒤떨어지는 날엔 일대일 과외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지며 명문대만 들어가면 고급 외제차를 선물해주겠다는 식의 물질만능주의적 약속들로 청소년을 달랜다.
사교육의 과열화를 막겠다며 실시한 정부의 공교육 정상화법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의 약칭으로 2014년 3월 11일에 제정되어 9월 12일부터 시행된 법률
에 의한 개선 또한 아직 갈 길이 요원해 보인다. 전방위적 압박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갈 곳이 점점 사라져만 가고 있다. 더 마음 아픈 일은 반발하며 뛰쳐나오지 못하고 자신만을 탓하다가 삶을 포기해버리는 것이다. 너희의 잘못이 아니라고, 잘못은 우리 별(어른들이 만들어놓은 행성)에 있다고 아이들에게 말해주는 어른이 되어야겠다.
Ⅳ. 마치며
그래도 『청소년자치 이야기』의 책장을 덮으면서 마음 한편이 따뜻해졌다. 우리 사회에 저자와 같은 청소년활동가가 있으니 말이다. 청소년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마음에 비하면 역량은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무엇이 되어 어떻게 일한건지 아직 확실치도 않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선과 가치관일 것이다. 덧붙여 아이들에 대한 변치 않는 마음이겠다.
래리 C.해리스의 『아이의 모든 인생은 가정에서 시작된다』는 책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인정받으려고 타협하지마라. 타협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정받는 것이다.” 타협하지 않았기에 청소년 분야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된 저자와 그의 저서, 『청소년자치 이야기』는 나에게 길라잡이가 되었음에 그것을 탐독하는 일은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
Ⅴ. 가늠할 수 없는 상실의 깊이를 이해하기(달달포럼 참여자의 후기를 읽고서)
예정되어 있던 일 때문에 ‘달달포럼’에 참여하지 못하였고, 학우들이 카페에 올려놓은 글을 보고서 그날의 강의를 대략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다. 성폭력에 관한 실제 일들과 더불어 청소년의 성(性)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성폭력에 관한 해결방안을 강구하기란 그리 녹록치 않다. 그 이유는 왜곡된 사회적 인식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폭력 경험 여성은 자신을 사회적 지탄의 대상으로 만드는 이들 때문에 피해 사실을 숨긴 채 살아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리고 그러한 점을 악용하여 오늘도 가해자는 떳떳하게 거리를 활보한다.
피해 여성이 큰 용기를 내어 경찰에 신고를 해도 조사 과정상의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아무리 신속한 수사 과정 전개를 위해서라지만 피해 여성에게 자꾸 떠올리기 싫은 기억을 억지로 떠올리게 하고, 별 것 아닌 것처럼 치부하는 경찰의 태도는 가까스로 용기를 내준 피해 여성에게 또 다른 생채기를 내는 것과 같다.
그뿐만이 아니다. 청소년 간의 성폭력 문제에서는 자식에 대한 부모의 그릇된 사랑이 성폭력 경험 여성을 단죄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여자의 치마가 지나치게 짧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게 아니겠냐?”는 비논리적인 문장을 교무실에서 내뱉는 부모님들을 보면 “당신네 자식의 생각이 지나치게 짧기 때문에 벌어진 일 아니냐?”고 반문하고 싶을 정도다.
사정이 이러하다면 오직 처벌의 강도를 높이는 데에만 초점이 맞춰진 법과 정책 등을 재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다. 강력한 처벌을 시행하면 당장에 범죄율은 낮아지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별다른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기 힘들다. 따라서 더더욱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촉구하는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그에 수반된 정책 및 교육이 뒤따라줄 때 비로소 예방다운 예방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인식의 변화는 거창한 어떤 것이 아니다. 피해 여성들이 성폭력이라는 가늠할 수 없는 상실을 경험했을 때 그 깊이를 진심으로 헤아려 줄 ‘우리’가 되는 것으로부터 긍정적 변화는 이미 시작되는 것이다. ‘어떤 것이 아주 없어지거나 사라진’ 그 상실의 상태를 오롯이 보듬어주는 사회를 꿈꾸며 나도 그런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Ⅵ. 맺음말
이상으로 지난 3개월 간의 시간을 모두 되돌아보았다. 좀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성찰했어야 했는데 바쁘단 핑계로 가끔은 아무 생각 없이 글을 쓰기도 했고, 궁금한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 곧 수업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예습도 꼬박꼬박 하지 못했다. 스스로 터닝포인트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그 ‘스스로’라는 게 어찌나 힘들던지 결과적으로 변화의 계기로 삼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 시간들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전의 나보다 한 단계 성장했다는 점이다. 특히 그릇된 신념으로 점철된 사고방식에 균열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랬다. 나도 청소년기를 거쳐 왔으면서 정작 지금에 이르러서는 청소년을 불완전한 존재로 보곤 했다. 때문에 그 나이를 거쳐 온 어른들의 입장에서 적절한 수준의 통제를 통해 아이들을 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선도’라는 말이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도 모르고서.
청소년들도 제각기 다른 생각과 가치관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저마다의 보편적인 삶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것이 어른의 생각이나 가치관과 충돌한다고 해서 무작정 바꾸라고 종용하는 것은 또 다른 의미의 폭력과 다르지 않다.
서두에서도 언급했듯 아이들이 저마다의 보편성을 실현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남과 비슷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게 아닌 나만의 존재가치를 실현시키길 바라며 이를 위해 나부터 그러한 삶을 지지하고 응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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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9페이지
  • 등록일2019.01.14
  • 저작시기2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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