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기 사회성발달] 성인기의 사회적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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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성인기의 사회적 발달

I. 성인초기의 친근감 형성
1. 사랑의 모델
2. 애착관계로서의 사랑
3. 결혼
1) 배우자 선택
2) 결혼만족
4. 친구 및 형제자매 관계

II. 직업적 정체감의 형성
1. 직업적 정체감과 만족
2. 성인초기와 중기의 직업정체감
3. 여성의 취업
4. 중년기의 직업전환

III. 성인중기의 생산성 확립
1. 생산성 대 침체
2. 중년기 위기

* 참고문헌

본문내용

가에 따라서도 직업전환이 주는 의미는 달라진다. 비록 맞벌이 가족이기는 하지만, 남편 -생계유지자, 아내 -가정주부의 고정관념을 지니고 있는 여성들은 남편의 일시적 실직이나 직업전환에서 오는 일시적 불안정조차도 감내하기 어렵다.
III. 성인중기의 생산성 확립
성인중기는 자신은 물론 타인의 행동방향을 제시하고 미래를 계획하며 타인의 욕구를 예측할 수 있는 시기이다. 이 시기는 긴 기간으로 예측하지 못한 많은 복잡한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직장에서의 승진, 자녀를 독립시키기, 노부모 모시기, 그리고 부부간의 갈등이나 이혼 등 많은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할 수 있다. 성인들은 주위 환경에 영향을 주는 자신의 행동결과를 인식하고 장기적인 목표의 성취를 위해 그것이 바람직한지를 평가한다.
1) 생산성 대 침체
에릭슨(Erikson, 1963)이 제안한 생산성 대 침체의 심리사회적 위기는 미래세대의 생활조건을 개선시키기 위한 압력으로 이해될 수 있다. 우선 생산성의 성취는 자녀를 돌보고 능동적으로 직업에 몰두하며 사회의 발전에 관심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생산성은 사회의 존속을 위한 중요한 능력이다. 사회의 성인구성원들은 젊은 세대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 그들의 자원과 기술 그리고 창조성을 투자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인간은 누구나 영원히 살수는 없기 때문에 한 개인의 사후에도 존속될 사회를 위해 개인적 수준에서 그리고 공적 수준에서 기여할 수 있어야만 한다.
인간은 미래세대를 위해 기념비적 업적을 남길 수도 있지만, 조언자, 정부지도자, 종교지도자 혹은 교육자로서 봉사할 수 있고 자원봉사자로서 돈과 시간 그리고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 자녀에 대한 자애로운 부모역할과 직업에서의 탁월한 업적 그리고 접촉하는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존경의 표현은 젊은 세대들 사이에 낙관주의와 인내심을 증진시키는 모델의 역할을 한다.
성인중기의 심리사회적 위기의 부정적 해결은 침체로 나타난다. 침체는 심리적 성장의 결핍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신의 에너지와 기술을 오로지 자기확대와 자기만족을 위해서만 사용한다. 가정관리나 자녀양육 혹은 직업역할을 만족스럽게 수행하지 못하는 성인들은 성인중기가 끝날 무렵에 이르면 침체감을 경험하게 된다.
2) 중년기 위기
중년기는 앞에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남녀 모두 생물학적, 사회적 및 직업적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이며 가족주기에서도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자녀들은 하나씩 가정을 떠나기 시작하고(텅빈 보금자리 시기) 샌드위치 세대로서 고령의 노부모를 모셔야 하는 책임을 맡는다. 특히 남성들은 신체적 노화와 직업에서의 성공 여부로 인해 그리고 여성들은 자녀의 독립과 폐경이라는 생물학적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다. 부모역할의 감소와 함께, 자신이 직면하는 노화와 죽음에 대한 지각은 남녀 모두에게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된다.
일찍이 에릭슨이나 레빈슨과 같이 자아의 발달에 관심을 갖는 심리학자들은 중년기의 성인들은 자아의 성장이나 욕구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되기 때문에, 중년기 특유의 위기(midlife crisis)를 겪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 증거로서 레빈슨(Levinson, 1978)은 40U45세 남성의 80%가 정서적 갈등이나 실망감을 포함하는 위기를 경험한다고 보고하였다. 특히 여성들은 자녀에 대한 염려, 남편이나 노부모에 대한 걱정과 함께 자기실현문제에 직면하게 됨으로써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에 대해 회의하고 이제 무엇을 할 수 있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생각 때문에 남성들보다 더 심각한 위기감을 경험한다는 연구도 있다(김명자 1988; Troll, 1982).
그러나 많은 후속연구들(Helson, 1997; Rosenberg, Rusenberg, & Farrell, 1999)은 성인중기 동안 위기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변화를 경험한다는 과도기 모델(transition model)을 지지한다. 이 모델은 중년기 동안 각 개인은 여러 가지 사건이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중년성인들은 중요한 인생변화에 대해 미리 예상하고 있으므로 특별한 위기를 경험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성인발달에 관한 대부분의 종단연구들은 중년기 동안 성격특성이나 생활적응에서 극적 변화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고하고, 오히려 문제해결이나 성격특성, 생활양식 혹은 삶에 대한 지향성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과도기 모델을 지지한다(Whitbourne, 2005). 더욱이 친구나 부모의 죽음, 갑작스러운 질병, 실직, 취업, 이혼과 같은 위기적 사건들은 성인중기뿐 아니라 전생애의 어떤 시기에도 일어날 수 있으므로 특별히 성인중기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그러므로 성인중기는 대부분의 성 인들에게 자신의 삶을 평가하는 시기이다. 일부의 성인들은 자신이 유능하고, 효율적이며 최상의 상태에 도달했다고 평가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평가하는 것 자체를 고통스러워한다. 때로 노화의 효과가 예상하지 못한 비규범적 사건들과 연결될 때 위기가 초래될 수도 있지만, 그것을 미리 예상했거나 정상적인 일로 지각하면 중년 성 인들은 특별한 위기를 경험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부분의 중년성인들은 성인중기를 점진적인 변화의 시기로 경험할 뿐 특별한 위기로 지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Neusarten & Brown-Rezanka, 1996).
중년기 위기가 존재하느냐 아니냐는 문화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직업을 가지고 사회활동을 하는 문화에서는 중년기 위기가 존재하지 않지만,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낮고 가정주부의 역할만을 수행하는 문화에서는 중년기 위기가 존재할 수 있다.
* 참고문헌
인간발달 / 박성연, 백지숙 저 / 파워북 / 2011
아동상담 / 구은미, 박성혜 외 2명 저 / 양서원 / 2016
아동발달 / 이항재 저 / 교육과학사 / 2004
발달심리학 : 전생애 인간발달 / 정옥분 저 / 학지사 / 2014
심리학의 이해 / 방선욱 저 / 교육과학사 / 2003
아동심리학 / 김경희 저 / 박영사 / 2005
인간발달 / 조복희, 도현심 외 1명 저 / 교문사 / 2016
인간발달과 교육 / 이현림, 김영숙 저 / 교육과학사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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