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개론] 8월의 크리스마스 - 드러냄은 깊이를 이기지 못한다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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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러한 것이다. 어쩌면 사랑이나 죽음은 일상에서 예고 없이 찾아오는 그러한 것이라는 표현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사실 조금 모순 되는 말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8월의 크리스마스는 굉장히 설명적이기도 하다 즉 미리 영화의 결말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현재의 상태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바로 언어적 상화의 이미지화라는 상징이라는 과정을 통해서이다. 이와 같은 상징은 영화 곳곳에 쓰여 풍부한 이미지적 기교로 의미를 획득하여 영화자체의 특수한 경험이 상징화의 과정을 통해 공공성의 획득이라는 성공한 예술작품의 필수조건을 만족시키고 있다. 이 영화는 사실주의적 기법으로 접근하고 있기에 각각의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창으로의 기능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몽타주와 같은 편집효과에 의존한 감정의 조절에 의존하기 보다는 미장센을 통해서 감독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즉 눈치 채지 못할 만큼의 여러 영화적 도구의 사용 마치 의식적으로는 느끼지 못하지만 잠재의식에 쌓여지는 것과 같은 효과는 결코 쌓이고 쌓여 절제의 감정 속에 감동을 낳는 것이다.
4. 그래서
나에겐 작은 감정과 작은 움직임과 작은 목소리가 더 크게 반응된다. 서로가 서로에게 다가섬에 있어서 주저하는 몸짓과 쉽게 표현하지 못함이 더 안타깝고 애절하게 다가온다. 전체적인 내러티브와 전체적인 화면의 구성은 나의 숨겨두었던 작은 감정들을 꺼내게 만든다.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에서 보여주는 작은 기대감과 낯선 감정이 나로 하여금 영화 속에 녹아들도록 영화에 집중하도록 그리고 영화를 나의 삶 속으로 끌어내도록 만들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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