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 인간화교육을 위한 새로운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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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록 - 인간화교육을 위한 새로운 접근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다고 주장하였다. 교과들의 헤게모니(주도권 : hegemony)를 약하게 하는 첫 단계는 그것들에 대해서 열정적인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교과 그 자체를 위해서 가르치는 것을 그만두는 것이다. 오늘날 어디에서든 특정한 학문 영역 안에 있는 교육자들은 그 분야의 전문가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과목을 가르치기를 원한다. 학생들은 마치 수학자들·과학자들·역사가들·문학비평가들·미학자들, 혹은 윤리학자들처럼 생각하도록 배우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치명적이며, 실질적으로 현재 나타난 상황에 이르기까지 해당 교과에 해를 끼치고 있다. 보통의 학생들이 수학자처럼 생각할 필요는 없다. 수학자보다는 오히려 다른 많은 사람들이 수학을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학생들은 수학에 대한 그들 자신의 효용을 발견하고, 수학에 대한 그들 자신의 태도를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 교육은 학생들의 목적·관심·능력을 고려하여 시작되어야 한다. 그러나 몇몇 학생들은 특정한 과목들에 관심을 가지기도 하는데 이러한 학생들에겐 심도있게 그 과목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만 한다.
모든 교사들의 최고의 목적은 학생들을 능력있고, 배려하고, 사랑하고, 사랑스런 존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촉진시켜주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수학을 가르치는 교사들은 유연하게 가르쳐야 한다. 즉 수학 그 자체를 배려하는 학생들에게 수학을 훨씬 더 깊게 탐구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자신들이 수학에 도구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자신들이 원하는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수학을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학생들은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서 지원해 주어야만 한다. 모든 학생에게 더 강력하게 통제수단을 계속적으로 사용하려 한다면 학교를 민주적이고 평등주의적으로 만들려는 것은 슬로건화된 시도일 뿐이다.
12. 학교에서 시작하기
나는 교육이 전통적인 학문분야보다는 배려의 주제들을 중심으로 조직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모든 학생들은 자신·이웃·인류·식물·동물·환경·인간이 만든 세상과 사상 등등을 배려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일반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것은 지적 발달이나 학문적 성취를 위한 기초를 제공한다.
교사들은 대부분의 학생은 아닐지라도 다수의 학생들에게, 교육받은 사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모델을 제공한다. 그러나 교사들은 도대체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고등학교 학생들은 매년 몇 과목을 이수하기로 되어 있다. 그 과목들은 중요하며 잘 교육받은 사람들 모두가 알아야 하는 것의 일부일 것이다. 그러나 한 학생이 자기의 영어선생님에게 대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요청하거나 수학 선생님에게 번역을 도와달라고 하면 아마도 \'그것은 내 영역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을 것이다. 교사들이 이러한 필수적인 것들을 모르는데, 왜 모든 학생들이 그것을 배우도록 강요받아야 하는가?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중단해야 한다. 어떻게 아이들이 수학을 배우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모든 아이들이 대학 갈 준비를 하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학교를 싫어하는 아이들까지도 학교에 머무르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교사들에게 교수활동을 준비하게 할 수 있을까?
우리는 다음과 같이 물어야 한다. 내가 가르치는 교과가 어떻게 하면 학생들 각각의 요구에 기여할 수 있을까? 학생들의 지적인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어떻게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과 배려 관계를 만들어 가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자신과 다른 사람 및 동물·자연환경·인간이 만든 환경과 경이로운 사상의 세계를 배려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들을 함에 따라, 예비교사의 교육을 위한 진정한 길을 발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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