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로동당 연구 - 지도사상과 구조변화를 중심으로(1~4장) - 이종석 - 주체사상 이론 역사 유일지도체계

소개글

조선 로동당 연구 - 지도사상과 구조변화를 중심으로(1~4장) - 이종석 - 주체사상 이론 역사 유일지도체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통해 마련
- 최고지도자와 대중 사이에 공통의 정서영역을 만들어 냄
수령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실성을 대중이 사회적 담화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바탕이 됨
- 학습을 통해 항일유격대는 혁명전통의 담지자로서, 공산주의자의 전형으로서 대중 속에 각인됨
최고지도자에 대한 절대적인 이미지 형성
- 공산주의적 도덕성을 그 전형인 항일유격대원을 매개로 받아들이게 됨
- 빨찌산 회상기와 김일성의 저작이 본격적으로 학습되기 시작
2. 새로운 파행 : 항일혁명전통의 희석화와 유일지도성의 이미지 동요
북한지도부 일각의 전혀 새로운 움직임
- 국제공산주의운동진영의 평화공존, 개인숭배 문제 등의 갈등
- 김일성의 유일지도자로서의 이미지에 대한 실질적인 해체양상이 부분적으로 나타나기 시작
- 사회주의 애국주의 고양의 내용이 점차 변화
혁명전통의 다원화 움직임
3. 개인숭배의 고조와 사회문화적 공간의 굴절이동
1) 당 제2차 대표자회와 대외적 위기의 국내 삼투
조선로동당 제2차 당대표자회 개최
- 대외정세에 대처하고 국방력에 대한 집중투자로 답보상태에 빠진 7개년계획 목표의 빠른 달성을 촉구하기 위함
국제정세, 경제문제, 통일문제 집중적으로 다룸
당 대표자회의 끝난 직후 중국과의 갈등관계가 표면으로 돌출
- 김일성을 흐르시초프와 같은 수정주의자로 비난
2) 개인숭배 물결의 고조와 사회체계의 동원화 가속
개인숭배 고조
- 중국과의 갈등이 깊어지고 전쟁위기 의식도 더욱 심화되면서 북한사회는 급격하게 군사화되고 동원체계화되어감
- 개인숭배 전개
개인숭배의 기본 형태인 수령의 지도력을 찬양하고 수령 중심의 단결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강조
수령의 가계를 혁명화 신화화 하는 것
대중에게 요구된 개인숭배 행위를 능동적인 사회의식과 사회적 담화로 제도화
3) 당 제4기 제15차 전원회의와 유일사상체계의 확립문제 제기
심각한 당내 숙청
- 극단적인 김일성 개인숭배 시대로 이행하면서 나타난 현상
- 숙청의 이유
당내에서 김일성 유일지도성 확립에 장애가 되는 부분들을 제거하기 위함
조국광복회 관련 인사들을 유일지도성 훼손 대상으로 지목
4) 1967년의 북한사회 : 사회문화적 공간의 굴절이동
1인 절대권력체제의 전면화와 개인숭배구조의 정착, 그리고 사회의 기계적 집단화의 진행
- 이러한 사회문화적 공간이동은 근본적인 사회성격을 바꾸는 혁명과는 차이가 있음
공간 굴절이동을 추동한 배경과 동력
- 김일성의 단일지도체계
4. 유일사상체계의 확립과 당지도부의 변동
유일사상체계 확립 운동
- 개인숭배와 결합되어 전당, 전사회적으로 전개
- 당 간부들의 유일사상체계확립 움직임에 대한 동요
군 수뇌부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
이 숙청을 계기로 조선로동당은 당에 대한 군 장악을 확고히 하기 위해 사단 연대에 당이 지도하는 정치위원을 두었으며, 군간부들을 당 비서국이 관장하고 정치간부들은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에서 관장하도록 함
제4장 유일지도체계의 확립과 후계체제의 등장
1. 유일지도체계의 확립
유일지도체계의 이론화와 법적 제도화 추진
- 당 건설의 핵심개념들의 변화
- 당을 넘어선 전체 사회의 유일지도체계는 새로운 헌법제정을 계기로 법적으로 제도화
2. 김정일 후계체계의 등장
1) 당내 세대교체와 김정일 후계체제의 등장
유일지도체계의 형성은 후계자문제를 자연스럽게 대두시킴
- 수령이 존재하는 한 후계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논리적 귀결
- 당증교환사업 전개
당의 기층 조직에 부식되어 있는 반유일사상적 요소 등 이색적 요소를
척결하는 것이 이 사업의 중요 목적
김정일 후계체제의 가시화
- 사회전반에서혁명의 새로운 세대가 혁명의 주체로 부상하는 것과 때를 같이함
- 김정일의 정치위원 취임
‘당중앙’으로 호칭
당 중앙위원회가 그를 후계자로 추대했다는 것을 의미
명실상부하게 당내 실권을 장악해나가기 시작
2) 당 제6차 대회와 김정일 후계체제의 확립
제6차 대회 개최
- 김정일의 대외적으로 감추어졌던 후계자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공개
- 상무위원회 신설
김정일 후계체제의 확립을 촉진하기 위해 신설된 기구
지도부의 세대교체
- 김정일 후계체제의 공식등장과 함께 체제 옹위를 위한 지도부에 새로운 인물 대거 등용
김정일의 후계자 위치가 공개된 뒤 그에 대한 찬양이 공개화 되기 시작
- 수령에서 후계자로 이어지는 유일지도체계의 최종 골격이 완성
제5장 유일지도체계 형성과정상의 문제점
개인숭배의 폐해
- 사회문화와 경제의 양 측면에서 모두 심각한 부정적 현상 초래
자주성 상실, 피동적 개체로서 기계적 집단의 한 부분으로 위치
생산력 저발전의 주용 원인
- 사회적 비효율성
민주주의의 사문화 및 정치 역동성 거세
- 최고지도자의 유고시 체제 불안을 나타낼 수 있는 소지
권력 체제의 연속성에 오히려 불안감을 던져줄 수 있음
▶ 중요한 내용 및 그 이유
필자는 유일지도체계는 발생사적 맥락에서 볼 때 김일성 절대권력과 개인숭배에 기초해서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그 뒤 혁명적 수령관과 사회정치적 생명체론이라는 목적론적인 이론구조가 만들어짐으로써 완성되었다고 서술했다. 또한 이 유일지도체계야말로 어떤 측면에서도 합리적 측면을 찾기 어려운 지도체계로서 현재 북한사회의 체제 저발전과 비효율성의 궁극적 담지자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는 체제형성과정 및 배경 등을 설명하며 체제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현재의 문제점을 이끌어내 이해의 폭을 넓혀주었다고 생각한다.
▶ 새로운 문제 제기
본인은 필자가 주체사상과 유일지도체제의 문제점 중 하나로 꼽은 ‘지도자의 유고시 체제불안 야기 가능성’에 대한 점에 매우 공감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북한의 상황을 보면 김일성이나 김정일이 사후, 후계체제 확립에 있어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대외적으로 큰 문제없이 체제 승계에 성공해 온 것처럼 보인다. 김일성-김정일 때와는 다르게 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진 세습과정은 전보다는 준비가 덜된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되나 현재 대외적으로 북한의 체제가 필자가 제기한 불안감만큼은 아니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 원동력은 무엇인지 궁금하고, 이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흥미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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