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저술의 동기와 목적
2. 내용 요약
3. 발견점
4. 비판적 고찰
2. 내용 요약
3. 발견점
4. 비판적 고찰
본문내용
으로서, 교사에게 요구하는 것들과 이러한 전문가들이 정해 놓은 패키지와는 심각한 아이러니의 상태에 놓여 있다 생각한다. 전문가들은 예비교사들에게 비판적이고 용감하며 창조적인 교육의 실현을 말하면서도 자신들의 자료를 따르기를, 패키지의 노예가 되기를 요구한다. 교사들이 이에 따른다면 ‘수동성’이라는 이름하에 창조적 모험심을 제한 받을 수밖에 없다. 교사에게 자유와 창조를 말하면서 실제로 통제하려는 모습을 보며 나는 이를 ‘자유와 통제의 아이러니’라고 말하고 싶다. 실제 학교 수업에 있어서도 교사는 자유를 박탈당한다. 교사들은 교장이 수업 중에 언제 어느 때라도 감시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이를 두고 아나 마리아 프레이리는 “금지 당한 몸”이라 말한다. 이는 다시 말해 교사들이 교사로 존재하는 것을 금지당하는 것이다. 우리는 실제로 수업하는 데에 있어 교사 자신의 생각만을 온전히 전달하기란 쉽지 않다. 알게 모르게 보이지 않는 제약들 속에서 수업을 해야 하며, 교사 자신도 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표하기란 쉽지 않다. 물론 교사가 학생들에게 수업을 통하여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어 주입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그렇다고 이러한 “금지 당한 몸”으로서의 수업은 진정한 창조적 모험심을 경험할 수 없을 것이다. 교사에게 얼마만큼의 자유를 허용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정확하게 대답할 수 없을 테지만, 예비교사라면 무조건적으로 자유를 박탈당해서는 안 되며 수동적으로 따라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에 대한 충분한 고찰과 논의를 통해 ‘자유와 통제의 아이러니’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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